미스터포터에서 준비한 ‘우영미 캡슐 컬렉션’

멋 좀 안다는 남자들의 ‘즐겨찾기’ 미스터포터(mrporter.com)에서 준비한 ‘우영미 캡슐 컬렉션’. 바잉 매니저 샘 로반, 디자이너 우영미와 케이티 정을 <보그>가 만났다.


VOGUE KOREA(이하 VK) 지난 시즌부터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함께하게 됐죠?
WOO YOUNG MI(이하 WYM) 꽤 오래전부터 ‘미스터 포터’에서 컬렉션 라인을 판매했어요. 캡슐 컬렉션을 제안 받았을 때,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미스터 포터’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었죠.
SAM LOBBAN(이하 SL) ‘우영미’의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시즌엔 스포티한 우영미를 보여줬는데 고객의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계속 함께하자고 제안할 수밖에요.

VK 이번 시즌의 출발점은 그래픽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예요.
WYM 우영미 가을 컬렉션의 연장선이었죠. 컬렉션에선 바스키아의 작품보다 그의 삶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이번 캡슐 컬렉션에 담았습니다.
KATIE CHUNG(이하 KC)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도 물론 좋지만 인물 자체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슬픈 삶인 동시에 젊음의 상징이죠. 그런 이면에 주목했어요.

VK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캡슐 컬렉션이 어떻게 다른가요?
SL 지난 시즌이 좀더 스포티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우영미 특유의 하이패션이 담긴 것 같습니다.
WYM 지난번엔 봄/여름 컬렉션이었고 이번엔 가을/겨울 컬렉션이기에 컬러가 많이 다릅니다. 좀더 어두운 느낌이죠.

VK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뭔가요?
WYM 잘 팔려야 할 텐데, 라는 고민이죠. 하하! 패션쇼가 아닌 온라인 사이트에선 한 페이지 안에 우리의 색을 보여주어야 해요.

VK 이번 컬렉션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룩은 뭔가요?
WYM 사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요. 그 가운데 트랙 팬츠와 재킷?
KC 저 역시 디자인팀에서 조깅 수트라고 부르는 그 팬츠가 가장 좋아요.
SL 저는 욕심을 좀 부려서 세 가지를 골라볼게요. 스포티한 회색 수트 재킷과 팬츠, 그리고 블랙 점퍼!

VK 남성복이지만, 여자들이 입는다면 어떤 스타일링이 가능할까요?
KC 니트 스웨터와 오버사이즈 테일러드 코트는 여자들도 멋지게 입을 수 있어요.
WYM 사실 더는 성별이 중요하지 않아요. 사이즈만 맞으면 별 구분 없이 입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