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똑똑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한 조언

클릭 한 번으로 영국산 스파 워터와 캐나다산 빙하수가 현관 앞까지 배달되는 세상. 하지만 어떤 물을 마실까보다 어떻게 마실까가 훨씬 중요하다. 물 똑똑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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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이 좋은 물일까?

세계적으로 좋은 샘물의 공통점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용존산소량이 많으며, 약알칼리성을 띤다. 물에 함유된 용존산소량은 일반적으로 5ppm. 하지만 포화량 이상으로 녹아 있는 물일수록 더 좋은데, 물통에 물을 넣고 흔들면 용존산소량을 늘릴 수 있다. 일본에서는 몇십 년 전부터 꾸준히 애용되어온 약알칼리수는 pH 7.8~8.5에 해당하는 물로 위염과 위산 과다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오염되지 않은 깊은 산속의 바위를 타고 내리는 물, 즉 암반수가 자연적인 약알칼리수에 속한다.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하게 포함된 것이 특징. 이 같은 미네랄은 면역력 증가, 집중력 향상, 만성피로 해소는 물론 물맛을 좋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저마다 높은 미네랄 함유량과 알칼리 지수를 자랑하는 생수, 약수, 육각수, 수소수, 해양 심층수에 이르기까지 수십 가지의 물이 유통 중인 현재, 하지만 많은 전문가의 결론은 조심스레 하나로 모아지곤 한다. “물은 그냥 물일 뿐!” 어떤 물이 중요하다기보다 어떻게 마시는가에 더 공을 들이라는 얘기다.

물, 똑똑하게 마시는 방법은?

1. 미네랄이 제거된 정수기 물을 사용할 경우 보리나 현미 등을 넣어 끓이면 미네랄 보충에 도움이 된다. 1시간쯤 불린 현미를 물기를 제거해 은근하게 볶아준 후 물 2L당 현미 1큰술을 우려 먹는 것. 일반 생수에 비해 맛이 구수해 물을 자주 마시게 될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없어 이뇨 작용과 같은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불어 현미 자체의 효능, 즉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는 덤.

2. 녹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차는 미량이라 할지라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물을 대신할 수 없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우엉차나 옥수수수염차 역시 마찬가지. 커피는 마신 양의 두 배의 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고 차 역시 1.5배의 물을 배출하는 이뇨 작용이 있다. 또한 주스나 탄산음료 역시 물을 대신할 수 없으며 땀을 심하게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면 운동 후에도 이온음료보다는 시원한 물 한잔이 더 효과적이다.

3. 정수기 물은 수돗물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염소 성분을 걸러낸 물이므로 하루 이상 지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하루 이상 집을 비운 경우에는 반드시 다시 정수해서 마시는 것이 좋고, 생수 역시 마개를 개봉한 후 사나흘쯤 지나면 공기 중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작은 생수통을 구입하는 것이 보다 위생적이다.

*이 콘텐츠는 2015년 12월호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