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의 중국 입성

프랑스 출신 브랜드가 한국에서 변신을 거쳐 중국에 입성했다면? 1980년 파리 방돔 광장에서 출발한 가방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상하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특별한 축하연을 벌였다.

2016 S/S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패션쇼를 준비해 중국을 대표하는 패션 피플들을 초대한 것. ‘빛의 예술(브랜드의 상징 ‘태양왕 루이 14세’에서 영감을 받았다)’을 주제로 한 패션쇼는 새롭게 변신한 루이까또즈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베르사유 궁전의 조감도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 문양을 본뜬 프린트, 아이코닉한 퀼팅 패턴을 재해석한 디자인, 그리고 중국 고객의 입맛에 딱 맞춘 채도 높은 색감까지. 이번 컬렉션이 더 특별한 이유는 모델들의 옷 역시 ‘루이까또즈표’라는 사실. 이번 시즌부터 디자인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간호섭은 한층 젊어진 가방과 매치할 만한 룩을 제안했다. 쇼가 끝나고 루이까또즈 캠페인 모델 ‘태티서’가 등장한 순간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됐지만 중국 팬들의 열렬한 ‘떼창’까지. 이보다 성대할 순 없는 35번째 생일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