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이것이야말로, 엔젤 뷰티

2020.07.07

by 이혜민

    이것이야말로, 엔젤 뷰티

    오늘 당신이 립스틱 색상을 바꿨는지, 아이라인을 길게 뺐는지, T존 부위를 하이라이터로 봉긋 세웠는지, 남자들은 관심 없어요. 그들이 좋아하는 건 짙고 강렬한 화장이 아닌, 순수 가득한엔젤 뷰티’! 오직 그뿐이면 됩니다.

    87th Annual Academy Awards - Arrivals
    1 펠리시티 존스(Felicity Jones)
    촘촘하게 매만진 피부, 적절하게 물들인 복숭아빛 볼, 극도로 추켜세운 속눈썹, 각질이 들뜨지 않게 꼼꼼하게 칠한 립글로즈.

    2015 Vanity Fair Oscar Party Hosted By Graydon Carter - Arrivals
    2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여자 눈엔 다 보이죠. 아침시간 쪼개 정성스레 공들였을 그 켜켜이 쌓인 험난한 뷰티 작업들이.

    Eighth Annual Women In Film Pre-Oscar Cocktail Party Presented By MaxMara, BMW, Tiffany & Co., MAC Cosmetics And Perrier-Jouet - Red Carpet
    3 엘르 패닝(Elle Fanning)
    근데, 그거 알아요?
    남자 눈엔 그저 ‘쌩얼’로 보일 뿐이란 것.

    Tom Ford Presents His Autumn/Winter 2015 Womenswear Collection At Milk Studios In Los Angeles - Red Carpet

    4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
    심지어 대다수의 남자들은 이렇게 평하더군요.
    새빨간 입술 보다, 드라마틱하게 칠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보다, V라인 얼굴을 위해 손 떨리며 작업한 고난이도 쉐이딩 보다 차라리 쌩얼이 낫다고.

    TOMS For Target Launch Event
    5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하지만, 그 말엔 함정이 도사리고 있죠.
    남자들은 우리의 진짜 쌩얼을 원하지 않아요. 눈치챘겠지만, ‘쌩얼처럼 보이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좋아한다는 얘기!

    Louis Vuitton "Series 2" The Exhibition - Arrivals
    6 라일리 코프(Riley Keough)
    수줍은 소녀처럼, 두 볼 발그레 혈색이 올라온 생기발랄한 느낌과

    2015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 Arrivals
    7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
    티끌 없이 깨끗한, 무결점의 우아함

    Carbon38 Celebrates Second Anniversary At Private Hollywood Hills Home
    8 에미 로섬(Emmy Rossum)
    갓 세수하고 나왔을 때의 그 청초하고 맑은 분위기에 마음을 홀랑 뺏긴다는 것!

    "Into The Woods" - Gala Screening - Red Carpet Arrivals
    9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비법은 아주 간단해요.
    피부는 잡티만 컨실러로 잡아주는 느낌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눈은 컬러풀한 아이섀도 대신, 베이지/브라운/골드/핑크/피치 같은 누드 톤의 색상을 선택해 음영만 간단히 살려줄 것!

    SNL 40th Anniversary Celebration

    10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대신, 속눈썹은 뷰러를 바짝 당겨 풍성함을 살리고,
    입술도 레드/핫핑크/오렌지 같은 톡톡 튀는 색깔 보다는 생기만 살려주는 정도로 살짝 물들일 것!
    이쯤 하면, 천사 같은 얼굴 완성!? (아………내 눈코입이 천사가 아니구나…그렇구나……)

      에디터
      이혜민
      포토그래퍼
      GETTY IMAGES / MULTIBIT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