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저 솝으로 욕실과 옷장의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알록달록한 컬러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는 방향제 역할까지. 욕실과 옷장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킬 깊고 진한 향의 디퓨저 솝.

1 작약과 백합이 어우러진 풍성한 꽃향기에 상큼한 시트러스 노트를 더한 토리 버치 ‘배스 솝 세트’.
2 고소한 바닐라 향이 매력적인 분홍빛 비누의 정체는 러쉬 ‘락스타’. 촉촉한 보습 효과는 코코넛과 유채씨 오일 덕분이다.
3 새콤달콤한 과일 향이 온 집 안에 퍼지는 카디 내추럴 ‘믹스 후르츠 솝’.
4 불가리 ‘옴니아 인디안 가넷 솝’. 싱그러운 만다린 톱 노트로 시작해 부드러운 우디 앰버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5 러쉬 ‘씨 베지터블’. 상쾌한 해초와 라임 향, 은은한 라벤더, 톡 쏘는 소금 향이 어우러진 보디 비누.
6 르 라보 ‘바디 바 컬렉션 베르가모트 22’. 자몽, 베티베르, 머스크, 앰버의 매력을 골고루 갖췄다.
7 상큼한 오렌지 향이 욕실 가득 퍼지는 카디 내추럴 ‘오렌지 솝’.
8 조 말론 런던 ‘배스 솝 블랙베리 앤 베이’. 달콤한 블랙베리 과즙에 파우더리한 머스크 잔향이 어우러진 퍼퓸 비누.
9 샤넬 ‘넘버 파이브’의 우아하고 관능적인 향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N°5 바스 솝’.
10 에르메스 ‘퍼퓸드 솝’.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향수 ‘오 도랑쥬 베르트’의 상큼한 오렌지 향을 비누로 재해석했다.
11 디올 ‘디올 프레스티지 르 사봉’. 디올 정원에서 채집한 장미 향이 매력적인 페이셜 클렌징 솝.
12 바이레도 ‘미스터 마블러스 코롱 솝’. 만다린과 네롤리의 싱그러운 조합에 블랙 앰버 잔향이 이중적 매력을 선사한다.

“욕실을 보면 그 집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욕실이 깔끔하면 다른 공간은 안 봐도 비디오란 소리다. 욕실 바닥에 널려 있는 머리카락과 타일 사이사이에 낀 곰팡이만큼이나 보기 싫은 게 바로 말라비틀어진 비누! 우리 집 욕실의 첫인상을 제대로 디자인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비누에 투자하자. 최근 가뭄 난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못난이’ 비누의 빈자리를 채워줄 디퓨저 비누가 여심 공략에 나섰다. 따져보면 에르메스, 르 라보, 샤넬, 바이레도 등 저명한 퍼퓸 하우스의 보디 라인에는 하나같이 비누가 포함되어 있다. 병 안에 든 향수를 고체화시킨 듯 깊고 진한 향을 머금고 있는 퍼퓸 비누는 그저 욕실 한쪽에 툭 얹어놓기만 해도 기분 좋은 향이 솔솔 퍼지니 ‘디퓨저 비누’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하다. 새하얀 욕실에 제대로 포인트가 되어줄 알록달록한 색상과 다채로운 디자인은 디퓨저 비누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어디 그뿐이랴.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쓰임을 자랑한다. 닥터 브로너스 홍보팀은 캔들 워머에 향수가 아닌 비누를 넣어 쓴다. “유리병에 비누를 잘게 부수어 넣어준 다음 살살 녹이면 퍼퓸 캔들로 변신하죠.” 옷장이나 여행용 캐리어 속에 덩어리째 넣으면 꿉꿉한 냄새를 잡아준다. 선물 받았지만 왠지 손이 안 가는 비누는 포푸리로 활용해보자. 주방용 채칼을 이용해 비누를 얇게 썰어준 뒤 리넨 주머니나 거름 망에 넣어주면 홈메이드 방향제 완성! 비누는 손을 씻을 때만 쓴다는 편견을 버리는 순간 이제껏 모르고 지낸 비누의 신세계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