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카메라 앞에 선 톱 모델 다프네 그로에네펠트

여름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9월 초, 뉴욕의 로커웨이 해변. 맨해튼의 서퍼들이 죄다 모이는 이 쿨한 동네가 바로 <보그> 1월호 표지 촬영장이었다.

살짝 벌어진 앞니와 도톰한 입술, 몽롱한 눈빛이 매력적인 네덜란드 출신의 톱 모델 다프네가 커버 걸. 2012년 4월호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좀더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이번 촬영 테마였던 브리짓 바르도와 그녀는 더없이 잘 어울렸다. “브리짓 바르도 하면 제가 예전에 찍었던 디올 향수 광고가 생각나요. 그때 역시 브리짓 바르도가 컨셉이었어요. 실제로 프랑스 남부 해변에서 촬영했죠.” 다프네가 데뷔 초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꼽은 뷰티 아이콘은 따로 있다. “나타샤 폴리, 라라 스톤, 안젤리나 졸리. 그들은 늘 자연스럽고 여성적인 매력이 넘치죠.” 곧이어 여름에 다녀온 아프리카 사파리 휴가 얘기도 들려줬다. “그곳에서 바라본 석양은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정원이 아름다운 해변의 주택에서 시작된 촬영은 자연스럽게 해변으로 이어졌다. 이날 다프네만큼 스태프의 관심을 독차지한 건 검은 고양이와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의 남자 친구 엄마의 반려동물)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동물 애호가이기도 한 다프네는 촬영 내내 강아지와 고양이를 끌어안고 다녔다. “지난번 <보그> 촬영 땐 아기 토끼와 함께 했는데, 저와 동물이 잘 어울리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