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남들이 모르는 향기

2016.03.16

by VOGUE

    남들이 모르는 향기

    ‘3초 향수’는 이제 그만! 새해에 남다른 향을 ‘입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VE
    Veilment
    패션에 베트멍이 있다면 뷰티엔 ‘벨먼’이 있다. ‘가려진’이란 의미의 ‘Veil’에 기억을 뜻하는 ‘Moment’를 붙인 합성어로, LG생활건강이 준비한 프리미엄 퍼퓸 브랜드다. 향초, 디퓨저, 퍼퓸 스프레이, 핸드크림으로 구성됐고, 향을 만드는 데 있어 스토리텔링을 활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가령 햇살 사이로 넓게 퍼지는 싱그러운 잔디 위 향기로운 와인 한 잔의 기억, 갑자기 닿은 입술에 밀려든 어색함을 뒤로 붉게 올라오는 설렘의 기억 등등. 제품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에피소드를 담았다. 어디든 올려놓아도 잘 어울릴 네 가지 컬러(다크 그레이, 블루, 브라운, 레드)로 분더샵 청담의 팝업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LE
    le plein
    르 플랑’의 이력은 좀 독특하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향기 프로젝트로 2014년 세계적인 사진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향초를 무려 다섯 개나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르 플랑의 최신작이 12월 초 청담동의 갤러리 카페 ‘레스빠스 71’에서 공개됐다. 사진가 안웅철과 함께한 ‘AN[ahn] 곶자왈-더 라스트 파라다이스’ 시리즈가 그것. 안웅철이 촬영한 제주도 곶자왈의 사계 풍경 사진을 향으로 재해석했다. 이끼, 바다, 소금, 귤, 동백꽃 등 당신의 후각을 기분 좋게 마비시킬 르 플랑의 새 향수는 편집숍 에이랜드와 앤트러사이트, 이태원 ‘미술 소품’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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