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위한 <보그>의 추천 영화 2편
서로 다른 남녀, 서로 다른 이야기가 묘한 리듬으로 뒤섞인다. <러시안 소설>을 연출했던 신연식 감독의 신작 <프랑스 영화처럼>은 소위 대사 많고 사변적이라는 프랑스 영화처럼 아리송한 뉘앙스로 풀어가는 영화다. 영화는 안락사를 결정한 네 딸의 엄마, 한 여자를 둘러싼 술집에서의 대화,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딱 100일만 남은 커플, 그리고 커플의 복잡 미묘한 대화극 등 네 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데, 신연식 감독은 이 동떨어져 보이는 이야기를 느슨하게 엮어내며 시간, 그리고 삶에 대해 고찰한다. 씨스타의 다솜, 포미닛의 지윤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4년 만의 타란티노 영화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거친 녀석일 쿠엔틴 타란티노의 여덟 번째 영화 <헤이트풀8>이 개봉한다. ‘혐오(Hateful)’가 여덟 개나 들어가 있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영화는 피 날리는 참혹한 복수극. 교수형 집행인, 현상금 사냥꾼, 보안관 등 여덟 명의 남자가 눈보라 속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극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항상 최대치를 넘곤 했던 타란티노 특유의 액션은 여전하며, 눈밭에서 벌어지는 스산한 공포감은 인상적이다. 사무엘 잭슨, 커트 러셀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다 모인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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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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