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뮤지컬 <오케피>

뒷이야기는 언제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케피>는 화려한 뮤지컬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이다. 지휘자를 맡은 황정민과 오만석을 비롯 하프, 바이올린, 비올라, 트럼펫 등을 맡은 열세 명의 배우가 모두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국내 초연이지만 믿고 보게 만드는 든든한 이름들이 있다. 원작자는 <웃음의 대학>으로 알려진 일본 극작가 미타니 고키. 그가 빚어내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독특한 구석이 있다. 배우 황정민은 <오케피> 연출과 배우를 동시에 맡았다. 지난 5년 동안 황정민은 뮤지컬을 보러 다니며 박혜나, 윤공주, 정상훈 등 배우들을 직접 캐스팅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꾸린 뮤지컬계 어벤져스 군단은 과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까. 12월 18일부터 LG 아트센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