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은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격려다

보는 눈, 숨 쉬고 냄새 맡는 코, 먹고 말하는 입. 얼굴에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관이 모여 있다. 하지만 여자에게 얼굴은 생존 이상이다. 메이크업으로 스스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다.

보는 눈, 숨 쉬고 냄새 맡는 코, 먹고 말하는 입. 얼굴에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관이 모여 있다. 하지만 여자에게 얼굴은 생존 이상이다. 메이크업으로 스스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다.

데이비드 보위 그 이상의 페르소나가 된 붉은 번개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그는 새 앨범을 세상에 내놓 으며 “이 사람은 ‘지기 스타더스트’라는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풀 메이크업을 한 채 사진가 브라이언 더피의 카메라 앞에 섰다. 메이크업은 피에르 라로 슈의 몫. 무지개처럼 다채로웠던 그의 예술 인생에 있어 메이크업과 그루밍은 단 순한 치장 그 이상의 의미였을까? 여러 개의 인격으로 변신하고 이입하기 위한 일종의 의 식으로서 그는 거울 앞에 앉았을지 모른다.

데이비드 보위 그 이상의 페르소나가 된 붉은 번개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그는 새 앨범을 세상에 내놓으며 “이 사람은 ‘지기 스타더스트’라는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풀 메이크업을 한 채 사진가 브라이언 더피의 카메라 앞에 섰다. 메이크업은 피에르 라로슈의 몫. 무지개처럼 다채로웠던 그의 예술 인생에 있어 메이크업과 그루밍은 단순한 치장 그 이상의 의미였을까? 여러 개의 인격으로 변신하고 이입하기 위한 일종의 의식으로서 그는 거울 앞에 앉았을지 모른다.

“위대한 예술가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끔 메이크업이 마음을 조종하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걸요.” 데이비드 보위를 추모하는  메이크업 화보 촬영장에서 모델 박세라가 말했다. “직업상 거의 매일 다른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게 그날의 애티튜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요. 메이크업하는 동안 거울을 통해 점점 자신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오늘의 나’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 어떻게 앉고 얼마만큼 웃 어야 할지 감이 오죠.”

“위대한 예술가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끔 메이크업이 마음을 조종하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걸요.” 데이비드 보위를 추모하는 <보그> 메이크업 화보 촬영장에서 모델 박세라가 말했다. “직업상 거의 매일 다른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게 그날의 애티튜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요. 메이크업하는 동안 거울을 통해 점점 자신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오늘의 나’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 어떻게 앉고 얼마만큼 웃어야 할지 감이 오죠.”

일본의 뇌과학자 온조 아야코 박사가 발표한 이라는 연구 논문을 살펴보면 화장의 의미는 더 흥미진진해진다. 우리의 뇌는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특히 상대방과 아이 컨택할 때 기쁨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과 마주칠 때도 역시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재미있는 건 우리의 뇌가 화장 전과 후의 얼 굴 중 맨 얼굴에 더 기쁨을 표한다는 것.  “이제 곧 예뻐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에요.”  화장을 기대하는 뇌라니, 참으로 귀엽지 않나! 결국 화장의 1차적 쓸모는 나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것.

일본의 뇌과학자 온조 아야코 박사가 발표한 <거울과 화장을 통한 자기 인식>이라는 연구 논문을 살펴보면 화장의 의미는 더 흥미진진해진다. 우리의 뇌는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특히 상대방과 아이 컨택할 때 기쁨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과 마주칠 때도 역시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재미있는 건 우리의 뇌가 화장 전과 후의 얼굴 중 맨 얼굴에 더 기쁨을 표한다는 것. “이제 곧 예뻐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에요.” 화장을 기대하는 뇌라니, 참으로 귀엽지 않나! 결국 화장의 1차적 쓸모는 나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것.

이런 여자의 뇌를 잘 활용한 게 ‘화장 테라피’다. 처음 1975년에 영국 적십자사에서 이 방법 을 도입한 목적은 환자들에게 화장을 해줌으로써 사기를 북돋 아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일본 고마자와 여대의 이시다 가오리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성격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파악하고 있어 요. 이걸 ‘자아상’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수정하거나 새롭게 바꾸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겉모습을 바꾸는 것, 즉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죠.”

이런 여자의 뇌를 잘 활용한 게 ‘화장 테라피’다. 처음 1975년에 영국 적십자사에서 이 방법을 도입한 목적은 환자들에게 화장을 해줌으로써 사기를 북돋아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일본 고마자와 여대의 이시다 가오리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성격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파악하고 있어요. 이걸 ‘자아상’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수정하거나 새롭게 바꾸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겉모습을 바꾸는 것, 즉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죠.”

성격 과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건 거울과 나 그리고 메이크업 도구뿐. 기적은 당신의 화 장대 위에서도 얼마든 일어날 수 있다. 관에 누워 장례식을 위한 엔젤 메이크업을 받는 순간까지 얼굴에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말기를. 브러시를 놓는 순간, 여자의 인생도 끝 나는 거니까.

성격과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건 거울과 나 그리고 메이크업 도구뿐. 기적은 당신의 화장대 위에서도 얼마든 일어날 수 있다. 관에 누워 장례식을 위한 엔젤 메이크업을 받는 순간까지 얼굴에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말기를. 브러시를 놓는 순간, 여자의 인생도 끝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