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사를 새로 쓸 전설 8인

이제 영화 역사는 다음과 같은 이름으로 새로 쓰여도 될 것 같다. 전설적인 영화감독 여덟 명의 세계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전설 8인.

이제 영화 역사는 다음과 같은 이름으로 새로 쓰여도 될 것 같다. 전설적인 영화감독 여덟 명의 세계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전설 8인.

파올로 소렌티노 VS. 페데리코 펠리니 펠리니처럼 소렌티노 역시 아름다움 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다. 다른 게 있 다면, , 의 잘생긴 젊 은이가 , 의 나이 든 사람 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들 영화엔 언제나 숨 막힐 정도로 잘 차려입은 멋진 남자와 그가 동경하는 여자, 그리고 쇠락함을 감추고 있는 이탈리 아가 등장한다.

파올로 소렌티노 VS. 페데리코 펠리니
펠리니처럼 소렌티노 역시 아름다움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다. 다른 게 있다면, <달콤한 인생>, <8과 2분의 1>의 잘생긴 젊은이가 <그레이트 뷰티>, <유스>의 나이 든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들 영화엔 언제나 숨 막힐 정도로 잘 차려입은 멋진 남자와 그가 동경하는 여자, 그리고 쇠락함을 감추고 있는 이탈리아가 등장한다.

만약 당신이 엘리베이터 타기를 무서워 한다면 그건 모두 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과 브라이언 드 팔마 때문이다. 다들 알다시피 브라이언 드 팔마는 의 엘리베이터 신에 서 여자가 면도칼에 잔인하게 난자 당하는 모습을 연출해 관객들을 식겁 하게 한 바 있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은 그에 질세라 에서 남 자 얼굴을 살점 하나 남지 않도록 구둣발로 완전히 뭉개버리는 엘리베 이터 신을 완성했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VS. 브라이언 드 팔마
만약 당신이 엘리베이터 타기를 무서워한다면 그건 모두 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과 브라이언 드 팔마 때문이다. 다들 알다시피 브라이언 드 팔마는 <드레스드 투 킬>의 엘리베이터 신에서 여자가 면도칼에 잔인하게 난자 당하는 모습을 연출해 관객들을 식겁하게 한 바 있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은 그에 질세라 <드라이브>에서 남자 얼굴을 살점 하나 남지 않도록 구둣발로 완전히 뭉개버리는 엘리베이터 신을 완성했다.

노아 바움백 VS. 우디 앨런 노아 바움백과 우디 앨런 영화는 정말이지 너무 시끄 럽다. 그들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건 남들 보다 외워야 할 대사가 두세 배는 더 많다는 뜻이다. 우디 앨런이 그리는 뉴욕의 속물 지식인은 노아 바움백 영화 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좇느라 바쁜 뉴욕의 힙스터로 둔갑했다. 의 알비(우 디 앨런)와 의 브룩(그레타 거윅)은 스스로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 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멤버로 있는 클럽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자주 질투한다.

노아 바움백 VS. 우디 앨런
노아 바움백과 우디 앨런 영화는 정말이지 너무 시끄럽다. 그들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건 남들보다 외워야 할 대사가 두세 배는 더 많다는 뜻이다. 우디 앨런이 그리는 뉴욕의 속물 지식인은 노아 바움백 영화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좇느라 바쁜 뉴욕의 힙스터로 둔갑했다. <애니 홀>의 알비(우디 앨런)와 <미스트리스 아메리카>의 브룩(그레타 거윅)은 스스로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멤버로 있는 클럽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자주 질투한다.

자비에 돌란 VS. 구스 반 산트 단언컨대 구스 반 산트가 자비에 돌란에게 미친 영향은 배우이자 가수인 그의 아버지, 어 릴 때 본  같은 할리우드 영화와 ,  같은 TV 시리즈만큼이나 컸 을 것이다. 아니, 그 영향이 더 크다고 말하는 게 이 기사의 취지다. 눈썰미 좋은 사람이 라면, 자비에 돌란이 만든 ‘인도차이나’의 ‘College Boy’ 뮤직비디오를 보고 콜럼바인 총 기 난사 사건을 다룬 구스 반 산트의 시적인 영화 를 떠올렸을 거다.

자비에 돌란 VS. 구스 반 산트
단언컨대 구스 반 산트가 자비에 돌란에게 미친 영향은 배우이자 가수인 그의 아버지, 어릴 때 본 <타이타닉> 같은 할리우드 영화와 <참드>, <스몰빌> 같은 TV 시리즈만큼이나 컸을 것이다. 아니, 그 영향이 더 크다고 말하는 게 이 기사의 취지다.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자비에 돌란이 만든 ‘인도차이나’의 ‘College Boy’ 뮤직비디오를 보고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구스 반 산트의 시적인 영화 <엘리펀트>를 떠올렸을 거다.

레나 던햄 VS. 낸시 마이어스 낸시 마이어스가 자글자글한 목주름을 통해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얘기한다면 레나 던햄은 수북한 겨드랑이 털과 덕지덕지 붙은 뱃살을 통해 자존감을 얘기한다. 실제로 낸 시 마이어스는 66세고 레나 던햄은 68kg의 몸무게를 자랑한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치 부라 여겨지는 것을 보여주는 데 거리낌이 없고 자기 안의 혼란을 그대로 꺼내 보인다. 그 들 작품 속 여자들은 치졸하고 우스꽝스럽지만 그 창피함을 통해 레나 던햄과 낸시 마이 어스는 인생의 가장 성찰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레나 던햄 VS. 낸시 마이어스
낸시 마이어스가 자글자글한 목주름을 통해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얘기한다면 레나 던햄은 수북한 겨드랑이 털과 덕지덕지 붙은 뱃살을 통해 자존감을 얘기한다. 실제로 낸시 마이어스는 66세고 레나 던햄은 68kg의 몸무게를 자랑한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치부라 여겨지는 것을 보여주는 데 거리낌이 없고 자기 안의 혼란을 그대로 꺼내 보인다. 그들 작품 속 여자들은 치졸하고 우스꽝스럽지만 그 창피함을 통해 레나 던햄과 낸시 마이어스는 인생의 가장 성찰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J.J. 에이브럼스 VS. 조지 루카스 새롭게  시리즈 감독을 맡은 J.J. 에 이브럼스와 시리즈의 최초 감독 조지 루카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뉴스가 어마어마하 게 많기 때문이다. 조지 루카스가 이 영화를 보고 마음에 안 들어 했다는 둥 소문도 들리 고 심지어 스타워즈 광팬들 사이에서는 가 을 표절했다는 황당한 의견도 제기됐다. J.J. 에이브럼스는 대중오락적인 만듦새 때문에 종종 스티븐 스틸버그와 비견되곤 했지만 사실 그의 머릿속에는 조지 루카스적 세계관이 가득하다. 생각해보면 그가 영화 속에 심어놓았던 수많은 떡밥은 ‘포스’라는 황당한 에너지를 만들어낸 조지 루카스로부 터 배운 것이다.

J.J. 에이브럼스 VS. 조지 루카스
새롭게 <스타워즈> 시리즈 감독을 맡은 J.J. 에이브럼스와 시리즈의 최초 감독 조지 루카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뉴스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이다. 조지 루카스가 이 영화를 보고 마음에 안 들어 했다는 둥 소문도 들리고 심지어 스타워즈 광팬들 사이에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을 표절했다는 황당한 의견도 제기됐다. J.J. 에이브럼스는 대중오락적인 만듦새 때문에 종종 스티븐 스틸버그와 비견되곤 했지만 사실 그의 머릿속에는 조지 루카스적 세계관이 가득하다. 생각해보면 그가 영화 속에 심어놓았던 수많은 떡밥은 ‘포스’라는 황당한 에너지를 만들어낸 조지 루카스로부터 배운 것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VS. 미카엘 하네케 워킹 타이틀 제작사에서 요르 고스 란티모스보다 더 진절머리 낼 만한 감독이 있다면 그건 바로 미카엘 하네케일 것이 고. 실제로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지만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제2의 미카엘 하네케’라 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도 에 대해 “미카엘 하네케의 수 술용 가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으니. 의 폐쇄된 집 안 울타리에서 일어나는 모 든 추잡한 욕망과 더러운 권력 게임은 에서 소름 끼치도록 열심히 맛본 것들 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VS. 미카엘 하네케
워킹 타이틀 제작사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보다 더 진절머리 낼 만한 감독이 있다면 그건 바로 미카엘 하네케일 것이고. 실제로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지만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제2의 미카엘 하네케’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도 <송곳니>에 대해 “미카엘 하네케의 수술용 가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으니. <송곳니>의 폐쇄된 집 안 울타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추잡한 욕망과 더러운 권력 게임은 <퍼니 게임>에서 소름 끼치도록 열심히 맛본 것들이다.

폴 토마스 앤더슨 VS. 스탠리 큐브릭 폴 토마스 앤더슨의 에 비하면 스탠리 큐브릭의 은 그나마 쉬운 영화로 줄 거리라도 따라갈 수 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음흉하게 웅크리고 있는 파시즘 을 꺼내 보여 인간의 굴욕감과 수치심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덕분에 그 들 영화를 보고 난 후 기분은 아주 더럽기 그지없다. 그들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인 동 시에 가장 피곤하게 사는(혹은 살았던) 영화감독임에 틀림없다.

폴 토마스 앤더슨 VS. 스탠리 큐브릭
폴 토마스 앤더슨의 <인히어런트 바이스>에 비하면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은 그나마 쉬운 영화로 줄거리라도 따라갈 수 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음흉하게 웅크리고 있는 파시즘을 꺼내 보여 인간의 굴욕감과 수치심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덕분에 그들 영화를 보고 난 후 기분은 아주 더럽기 그지없다. 그들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인 동시에 가장 피곤하게 사는(혹은 살았던) 영화감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