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사카이 런웨이 모델들의 귀에는 아름다운 장신구가 어깨까지 늘어져 있었다. “그건 단순한 주얼리가 아니에요. 아주 특별한 뭔가가 있죠.”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는 덴마크 주얼리 디자이너 소피 빌 브레의 조각 같은 주얼리를 보는 순간 완전히 사로잡히고 말았다. 런던 도버 스트리트 마켓 10주년 행사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을 때 아베는 이미 브레의 주얼리를 차고 있었고, 즉석에서 두 사람은 캡슐 컬렉션 계획에 착수했다. 브레는 이렇게 얘기했다.
“첫 대화였지만 서로의 취향이 심미적으로 아주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사카이소피빌브레’라는 이름의 캡슐 컬렉션은 14와 18K 골드, 다이아몬드, 진주로 만든 10피스의 귀고리로 구성돼 있다.
2월 초 런던, 뉴욕, 도쿄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 선보인 주얼리는 곧 전 세계 매장과 온라인 숍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