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천사 소녀 쁘띠 멜러

2020.07.07

by 이혜민

    천사 소녀 쁘띠 멜러

    예상됩니다. 그녀를 본 순간 ‘어머, 이 소녀는 누구죠?’라고 말할 당신의 모습이. 긴 말 안 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공개해드리죠!

    지난 3월, 2016 F/W 파리 컬렉션이 한창이던 그곳에 모든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한 명의 소녀가 등장합니다.

    지난 3월, 2016 F/W 파리 컬렉션이 한창이던 그곳에 모든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한 명의 소녀가 등장합니다.

    삽화집에서나 봤던 쫑쫑 땋은 금발머리에, 발그레하다 못해 분홍분홍을 두 뺨 가득 묻힌 소녀. 그녀는 누구일까요?

    삽화집에서나 봤던 쫑쫑 땋은 금발머리에,
    발그레하다 못해 분홍분홍을 두 뺨 가득 묻힌 소녀.
    그녀는 누구일까요?

    2013년 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한, 프랑스의 재즈 팝 아티스트, 쁘띠 멜러(Petite Meller)입니다.

    2013년 <백팩(BackPack)>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한,
    프랑스의 재즈 팝 아티스트, 쁘띠 멜러(Petite Meller)입니다.

    앨범 재킷만 봐도 쁘띠 멜러가 얼마나 재기발랄한 캐릭터인지 알 수 있겠죠? (실제로 그녀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감탄 연발!)

    앨범 재킷만 봐도 쁘띠 멜러가 얼마나 재기발랄한 캐릭터인지 알 수 있겠죠?
    (실제로 그녀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감탄 연발!)

    소녀 취향을 가진 그대라면 이건 정말 역사적인 모먼트! “사랑스럽다!!!”고 목놓아 외쳐도 부족한 이 키치한 감성이라니!

    소녀 취향을 가진 그대라면 이건 정말 ‘역사적인 모먼트’!
    “사랑스럽다!!!”고 목놓아 외쳐도 부족한 이 키치한 감성이라니!

    마치 오래된 필름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나른하면서도 몽롱한, 그러면서도 모든 감각이 한 순간에 깨어나게끔 하는 그녀의 비주얼!

    마치 오래된 필름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나른하면서도 몽롱한,
    그러면서도 모든 감각을 한 순간에 일깨우는 그녀의 비주얼이란!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듯한 쁘띠 멜러, 그런데 혹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진 않나요?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듯한 쁘띠 멜러,
    그런데 혹시 <세계는 지금> 뉴스 코너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들진 않나요?

    HINT!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의 그녀는 일본 소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일본을 휩쓸고 있는 ‘숙취 메이크업’도 항간에서는 쁘띠 멜러가 원조라고 할 정도로 그녀는 일본의 문화 아이콘이죠.

    HINT!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의 그녀는
    일본 소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일본을 휩쓸고 있는 ‘숙취 메이크업’도 항간에서는 쁘띠 멜러가 원조라고 할 정도로 그녀는 일본의 문화 아이콘이죠.

    쁘띠 멜러 역시 일본의 전통적인 패션을 자신의 스타일 안에 녹여 독특함을 증폭시키곤 하고요. (일본 소녀팬을 기하급수적으로 양산시킬 이 ‘슈퍼 가와이’스러움이란!)

    쁘띠 멜러 역시 일본의 전통적인 패션을 자신의 스타일 안에 녹여 독특함을 증폭시키곤 하고요.
    (일본 소녀팬을 기하급수적으로 양산시킬 이 ‘슈퍼 가와이’스러움이란!)

    ‘바캉스 리조트 스타일’이 자신의 평소 패션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프랑스 코메디의 위트와 클래식 영화 속 빛 바랜 노스텔지어를 표현하길 좋아하죠.

    ‘바캉스 리조트 패션’이 자신의 평소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프랑스 코메디의 위트와 클래식 영화 속 빛 바랜 노스텔지어를 표현하길 좋아하죠.

    속살이 고스란히 비치는 아이보리색 레이스 원피스로 롤리타 패션을 완성하고,

    속살이 고스란히 비치는 아이보리색 레이스 원피스로 롤리타 패션을 완성하고,

    자신의 시그니처 컬러기도 한 핑크색 재킷으로 하의 실종 패션을 뽐내며,

    자신의 시그니처 컬러기도 한 핑크색 재킷으로 하의 실종 패션을 뽐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즈니 만화 속 공주처럼 차려 입고 포즈를 취하는 쁘띠 멜러! 솔직히 코스프레라고 해야 마땅한 이 룩을 이토록 완벽하게 어여쁘게 완성하다니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즈니 만화 속 공주님처럼 차려 입고 포즈를 취하는 쁘띠 멜러!
    (코스프레라고 해야 마땅한 이 룩을 이토록 평범하게 선보일 수 있는 사람은 지구 상에 몇 없을 테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쁘띠 멜러, 이쯤 되면 궁금해집니다. 소녀 감성 똘똘 뭉친 그녀가 실제로도 소녀인지!

    이쯤 되면 궁금해집니다.
    소녀 감성 똘똘 뭉친 그녀가 실제로도 ‘소녀’인지!

    “제 나이요? 그게 중요한가요? 난 내 자신을 돌이켜볼 때마다 우리 할머니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걸요?”

    “제 나이요? 그게 중요한가요? 난 내 자신을 돌이켜볼 때마다 우리 할머니랑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걸요?”

    그래요. 나이 따위 뭐가 중요하겠어요. 이처럼 환상적이고 달콤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그녀는 이미 천사인 걸요.

    그래요. 나이 따위 뭐가 중요하겠어요.
    이처럼 환상적이고 달콤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그녀는 이미 우리의 천사인 걸요.

      에디터
      이혜민
      포토그래퍼
      Søren Jepsen, Getty Images/Imazins, Splash News, Courtesy of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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