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돌아오는 ‘콘스탄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콘스탄틴’이 17년 만에 돌아옵니다. 천사와 악마,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그가 마침내 다시 한번 나서는 겁니다.
미국 <데드라인>에 따르면,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콘스탄틴> 속편 제작을 확정했습니다. <콘스탄틴>은 만화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등장합니다. 인간 세계와 지하 세계를 모두 경험한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이 악의 세력이 점령한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2005년 개봉한 후 북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173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었는데요. <콘스탄틴>이 특이한 점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팬이 생겨나고 마니아층을 모았다는 점이죠.
세월이 흐를수록 재평가를 받으며 수많은 팬을 낳은 영화 <콘스탄틴>은 무려 17년 만에 속편 제작이 결정되면서 영화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전편을 연출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주연배우 키아누 리브스 역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통해 자신의 대표 필모그래피 복귀전을 치른 바 있어 <콘스탄틴> 역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편에 이어 퇴마사이자 악마학자인 존 콘스탄틴으로 변신하는 키아누 리브스는 앞서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존 콘스탄틴 캐릭터를 사랑한다. 언제나 속편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게빈 로스데일 역시 “내가 살면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다른 영화는 쉽게 속편을 만들면서 <콘스탄틴>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속편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속마음을 넌지시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돌아오는 <콘스탄틴>. 17년 동안 영화 속 천사와 악마 그리고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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