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패션 스타들

패션계가 점점 현실 세계처럼 보이고, 느껴지고, 생각되기 시작하면서 혁명이 진행 중이다. 2016년 바로 지금,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패션 스타들

“품행이 바른 사람이 역사를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Well Behaved People Rarely Make History).” 알렉산더 왕의 인스타그램 계정 ‘@alexwangny’에 들어가보시라. 패션이라는 성채의 황금문을 부수고 있는(혹은 뒷담에 올라가 그곳을 점령하고 있는) 신세대의 태도를 요약한, 대문자로 쓰인 글귀를 발견할 것이다. “점점 더 제 본능을 따르도록 격려 받는 기분이에요”라고 왕은 말한다. 그리고 ‘선사시대에 이뤄지던 방식’에 점점 덜 동의하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16년 패션 업계에선 마침내 뭔가가 임계량에 도달했다. 과거에 공인된 사람들의 전당에서 거부당한 사람들이 아름다움, LGBT 해방, 독립, 페미니즘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면서 그 중심으로 옮겨왔다. 디자이너 패션이 패스트 패션의 속도를 따라가려 애쓰고 패션쇼는 과거의 일정에서 벗어나 이젠 모든 곳에서, 또 실제로 1년 내내 열리며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 것이다.

에디 슬리먼은 모든 절차에 반항한 채 처음으로 파란을 일으켰고 제품을 위해 자신의 본능(일상적 스트리트 스타일의 강화)을 따랐다. 그로 인해 꾸뛰르 디자이너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언론을 무시하며 생로랑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레이블 이름에서 ‘이브(Yves)’라는 글자를 뺐고 아틀리에를 파리에서 LA로 옮겼다. 최근에는 이 하우스의 마지막 개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가 그곳을 떠남으로써 말이다.

현실을 반영한 다른 변화는 글래머에 대한 박제된 생각(여자들이 칵 테일 파티에서 우두커니 서 있기 위해 옷을 산다는 개념에서부터)을 무너 뜨리고 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런 생각에 대해 페미니스트적 저항을 주도해왔다.

현실을 반영한 다른 변화는 글래머에 대한 박제된 생각(여자들이 칵테일 파티에서 우두커니 서 있기 위해 옷을 산다는 개념에서부터)을 무너뜨리고 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런 생각에 대해 페미니스트적 저항을 주도해왔다.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그전의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 에서 급격히 탈피한)도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제 자신이 혁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제 삶 자체예요. 제 안경을 통해 저만의 작은 세 상을 봅니다. 하지만 이 세계는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 아요. 많은 사람이 더 부드러운 것을 원한다고 느낍니다. 모든 게 변하고 있어요. 중요한 건 개성입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낭만적이죠.”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그전의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급격히 탈피한)도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제 자신이 혁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제 삶 자체예요. 제 안경을 통해 저만의 작은 세상을 봅니다. 하지만 이 세계는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더 부드러운 것을 원한다고 느낍니다. 모든 게 변하고 있어요. 중요한 건 개성입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낭만적이죠.”

실리콘밸리는 과거의 기득권 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감행해야 할 만큼 맹목적으로 인기 있는 아이디어, 제품, 방식을 들고 나오는 아웃사이더들을 칭찬한다. 권력은 이동하고 있다. 패션의 오랜 비즈니스를 훨씬 뛰어넘는 방식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뉴 밀레니엄 이후에 성장한 인물들이 그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과거의 기득권 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감행해야 할 만큼 맹목적으로 인기 있는 아이디어, 제품, 방식을 들고 나오는 아웃사이더들을 칭찬한다. 권력은 이동하고 있다. 패션의 오랜 비즈니스를 훨씬 뛰어넘는 방식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뉴 밀레니엄 이후에 성장한 인물들이 그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이런 변화는 서로 성향이 전혀 다른 군단에서 시작됐다. 지방시의 리 카르도 티시, 후드 바이 에어의 셰인 올리버, 릭 오웬스 그리고 조나단 앤 더슨 말이다. 이들은 성별과 인종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없애며 이전 세 대에게 그것이 아름다운 ‘뉴 노멀’임을 보여줬다. 특히 티시는 그런 개방성 을 오래전부터 추구해왔다. “왜 패션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면 안 되죠? 피부색, 성적 취향, 종교에 상관없이 말입니다”라고 그는 묻는다.

이런 변화는 서로 성향이 전혀 다른 군단에서 시작됐다.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 후드 바이 에어의 셰인 올리버, 릭 오웬스 그리고 조나단 앤더슨 말이다. 이들은 성별과 인종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없애며 이전 세대에게 그것이 아름다운 ‘뉴 노멀’임을 보여줬다. 특히 티시는 그런 개방성을 오래전부터 추구해왔다. “왜 패션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면 안되죠? 피부색, 성적 취향, 종교에 상관없이 말입니다”라고 그는 묻는다.

인디 종족을 파리라는 약속의 땅으로 이끈 덕분에 훨씬 더 숭배받는 LA 패션의 모세인 릭 오웬스는 예측할 수 없는 데다 종종 퍼포먼스를 바 탕으로 한 패션쇼로 그 공간을 비집고 들어왔다. 여기에는 서로 를 이고 지고 나오는 여자 체조 선수들이 등장한 봄 컬렉션도 포함된다. 그는 전통적으로 패션계에서 인정받은 좁은 모델 풀 을 벗어나 늘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등장시킴으로써 그 폭을 넓혀왔다.

인디 종족을 파리라는 약속의 땅으로 이끈 덕분에 훨씬 더 숭배받는 LA 패션의 모세인 릭 오웬스는 예측할 수 없는 데다 종종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 패션쇼로 그 공간을 비집고 들어왔다. 여기에는 서로를 이고 지고 나오는 여자 체조 선수들이 등장한 봄 컬렉션도 포함된다. 그는 전통적으로 패션계에서 인정받은 좁은 모델 풀을 벗어나 늘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등장시킴으로써 그 폭을 넓혀왔다.

28세의 셰인 올리버는 아웃사이더 혁명가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아바타 같은 인물이다. 가끔 자신이 불안정한 경 제 상황 속에 살고 있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모른 채 점점 더 정식 교육을 건너뛰고 독학으로 공부한 젊은 기업가들 말이다. “그것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지시 받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연관이 많 습니다. 그 안에는 많은 자유가 있죠”라고 올리버는 말한다. 올리버와 그 밖의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는 친절하고 협력적이며 실용적이다.

28세의 셰인 올리버는 아웃사이더 혁명가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아바타 같은 인물이다. 가끔 자신이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 살고 있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모른 채 점점 더 정식 교육을 건너뛰고 독학으로 공부한 젊은 기업가들 말이다. “그것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지시 받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연관이 많습니다. 그 안에는 많은 자유가 있죠”라고 올리버는 말한다. 올리버와 그 밖의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는 친절하고 협력적이며 실용적이다.

겁먹은 패션계 어른들은 이런 교란자들 역시 냉소적이지 않은 젊은이 특 유의 진지함으로 패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 은 확고하다. 후드 바이 에어 봄 컬렉션(컷어웨이와 테이프로 묶은 옷)은 쉬는 시간에 다양한 성별의 고등학생으로 분한 자부심 넘치는 성인들의 파티였다. 애프터 파티 초대장으로는 구류(죄인을 하루 이상 30일 미만의 기간 동안 교도소나 경찰서 유치장에 가둬 자유를 속박하는 일이나 그런 형벌) 카드가 사용됐다. “진지하게 우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했어요. 마침내 우리는 그것을 공고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정치 그룹(그리고 하 나의 목소리)처럼 느껴져요”라고 올리버는 말한다.

겁먹은 패션계 어른들은 이런 교란자들 역시 냉소적이지 않은 젊은이 특유의 진지함으로 패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은 확고하다. 후드 바이 에어 봄 컬렉션(컷어웨이와 테이프로 묶은 옷)은 쉬는 시간에 다양한 성별의 고등학생으로 분한 자부심 넘치는 성인들의 파티였다. 애프터 파티 초대장으로는 구류(죄인을 하루 이상 30일 미만의 기간 동안 교도소나 경찰서 유치장에 가둬 자유를 속박하는 일이나 그런 형벌) 카드가 사용됐다. “진지하게 우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했어요. 마침내 우리는 그것을 공고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정치 그룹(그리고 하나의 목소리)처럼 느껴져요”라고 올리버는 말한다.

지금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모두가 누군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 기 때문에 장벽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일기장, 갤러리, 우편함 그리고 쇼핑 카탈로그가 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의 역할이 독립 디자이너들에게 도 잡지 취재, 광고 혹은 바이어들 없이 기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해 과거의 상업적 지휘 계통이 흔들리고 있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 다.

지금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모두가 누군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장벽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일기장, 갤러리, 우편함 그리고 쇼핑 카탈로그가 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의 역할이 독립 디자이너들에게도 잡지 취재, 광고 혹은 바이어들 없이 기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과거의 상업적 지휘 계통이 흔들리고 있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이런 움직임 가운데 일부 디자이너들은 너무 빠른 변화와 거리 를 두고 싶을 것이다. 예를 들어 존 갈리아노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심사 숙고한 작품을 선보이며 메종 마르지엘라로 복귀했다. 그러나 다른 디자이너들은 소셜 미디어의 속도에 맞춰 잘해나가고 있다.

물론 이런 움직임 가운데 일부 디자이너들은 너무 빠른 변화와 거리를 두고 싶을 것이다. 예를 들어 존 갈리아노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심사 숙고한 작품을 선보이며 메종 마르지엘라로 복귀했다. 그러나 다른 디자이너들은 소셜 미디어의 속도에 맞춰 잘해나가고 있다.

 2013년 로에베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 앉은 앤더슨은 눈코 뜰 새 없는 속도로 옷 과 아이디어를 내놓는 게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쇼에 선보인 80년대 스타일의 레그 오브 머튼(어깨 부분은 부풀고 소맷부리는 좁아지 는) 소매와 로에베를 위한 스웨이드 트랙 수트는 여자들의 눈을 돌아가게 만들 봄 컬렉션의 대표작.

2013년 로에베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 앉은 앤더슨은 눈코 뜰 새 없는 속도로 옷과 아이디어를 내놓는 게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쇼에 선보인 80년대 스타일의 레그 오브 머튼(어깨 부분은 부풀고 소맷부리는 좁아지는) 소매와 로에베를 위한 스웨이드 트랙 수트는 여자들의 눈을 돌아가게 만들 봄 컬렉션의 대표작.

베트멍은 갑자기 파리에 등장했을 때 호화로운 것과 거리가 먼 실용 적 미학을 선보였다. “모든 걸 기존 방식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순진한 사고에서 출발했어요. 우리에겐 어떤 논리도 없었고 그저 대담한 본능만 있었습니다.” 뎀나 바잘리아는 말한다.

베트멍은 갑자기 파리에 등장했을 때 호화로운 것과 거리가 먼 실용 적 미학을 선보였다. “모든 걸 기존 방식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순진한 사고에서 출발했어요. 우리에겐 어떤 논리도 없었고 그저 대담한 본능만 있었습니다.” 뎀나 바잘리아는 말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런웨이 모델들을 캐스팅해온 바잘리아는 어느 사회학자를 파리, 베를린, 런던으로 보내 여자들이 어떻게, 현재 입 고 있는 옷을 왜 선택했는지 기록하게 했다. 그와 친구들 역시 파리 외곽 버려진 건물의 클럽에서 자신들만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501 진 후디, 빈티지 군수용품 그리고 닥터마틴을 신은 걸 보지 만 다들 개성이 있기에 모두 달라 보입니다. 거기엔 스타일이 있어요. 그 들에겐 패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패션이 필요한 사람 있나? No? 글쎄,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패션은 이 모든 교란적 영향이 시대정신을 관통해온 아주 현실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뎀나 바잘리아가 발 렌시아가에 임명된 것처럼. 마침내 권력자들이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분명하고 강한 신호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런웨이 모델들을 캐스팅해온 바잘리아는 어느 사회학자를 파리, 베를린, 런던으로 보내 여자들이 어떻게, 현재 입고 있는 옷을 왜 선택했는지 기록하게 했다. 그와 친구들 역시 파리 외곽 버려진 건물의 클럽에서 자신들만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501 진 후디, 빈티지 군수용품 그리고 닥터마틴을 신은 걸 보지만 다들 개성이 있기에 모두 달라 보입니다. 거기엔 스타일이 있어요. 그들에겐 패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패션이 필요한 사람 있나? No? 글쎄,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패션은 이 모든 교란적 영향이 시대정신을 관통해온 아주 현실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뎀나 바잘리아가 발렌시아가에 임명된 것처럼. 마침내 권력자들이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분명하고 강한 신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