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rl Story

자연의 신비로운 결정체, 진주. 바다의 보석인 진주 목걸이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그 멀고도 험난 과정을 공개한다.

 

Iconic Japanese Pearl, Tasaki
일본내에서 유일하게 진주 양식장을 소유한 레이블 타사키는 ‘진주는 살아 있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광을 내거나 모양을 바꾸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조개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 기적의 보석을 위해 타사키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자양분이 풍부한 물로 채워진 일본바다에서 양식을 하며,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장인들에 의해서 선별되고 가공되며 그렇게 탄생한 최고의 진주만을 타사키의 진주로 사용하고 있다. 자연의 신비로운 결정체인 진주는 예로부터 보석으로 사랑 받아 왔다. 일본에서 진주 양식 연구가 본격화 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반, 세계 제 2차 대전 후의 자유무역이 행해진 가운데 수출품으로서 공급부족에 빠진 진주산업을 발전시키기던 시기이다. 독자적인 연구소를 설치하고 밤낮없이 진주와 함께한 날들. 그리고 1970년, TASAKI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베진주’ 양식에 성공함으로써 멸종 위기에 처했던 진주를 일본의 새로운 미의 상징으로 탄생시켰다. 진주는 올드한 액세서리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타사키는 2009년 가을, 디자이너 타쿤 파니치갈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그의 젊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진주 액세서리 역사상 가장 놀라운 진보였고, 급기야 진주 자체가 트렌디한 주얼리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Variation of Pearl
진주는 다 똑같아 보인다고? 천만의 말씀. 광택과 사이즈, 채도에 따라 진주의 종류도 다양하게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와다마 진주라 불리는 아코야 진주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진주.

여러 겹으로 쌓인 진주 층이 미묘한 색상을 내며 아름답고 우아한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실버, 골드, 크림, 핑크, 그린, 블루 등이 있으며, 모양은 둥근 형이 많으며, 6〜8mm가 표준 사이즈이다. 마베 진주는 10〜20mm의 볼륨감이 있는 반원형 진주로, 윤기가 흐르고 무지개 색상의 빛이 매력적인 타사키의 아이코닉한 진주다. 무지개 색 외에 블루와 브라운계통의 색상도 인기가 있으며 하트모양과 눈물 모양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진주조개 중에서 최고로 큰 백접조개는 20〜30cm정도 이며 호주 등 수온이 높은 열대 바다에 생식하고 있다. 대부분의 백접진주의 지름이 10mm이상이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산이 전체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실버 화이트와 핑크, 골드 등으로 색채가 화려하고 호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남양백진주의 매력이다. 흑접조개는 아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생식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지는 미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로 특히 타히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블랙, 그린, 블루, 브라운계통 등 깊은 빛깔과 눈물, 바로크 등의 형상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피콕그린’이라는 공작새의 날개처럼 아름다운 흑녹색의 남양흑진주는 신비로운 빛깔과 희소성 때문에 최고급으로 여겨진다. 담수진주의 모패인 삼각돛조개는 타원 모양, 눈물, 단추, 둥근 모양 등 여러 종류의 모양이 있는 것이 특징.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바로크 진주의 명칭은 포르투갈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나라의 진주 상인들이 ‘비뚤어진 진주’의 암호로 사용했던 말이다. 일반적으로 구형(라운드 펄)이외의 변형된 진주로 세미 라운드를 제외한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그룹을 바로크 진주라고 부른다. 형상의 르네상스 후 16~18세기에 태어난 장식적이면서 표정이 풍부한 미술양식을 일컫는 ‘바로크풍’이라는 말은 바로 이 바로크 진주에서 파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