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VOGUE – 마릴린 먼로의 사진가, 밀턴 H. 그린(Milton H. Greene)

Milton H. Green ⓒCondenastworldwide

Milton H. Green ⓒCondenastworldwide

오늘은 1953년, 64년 전 아침으로 떠나볼까요? 담배 한 개비를 태우며 단장하는 동안 데워둔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인에게 뷰파인더를 겨눈 사진가는? ‘밀턴 H. 그린(Milton Greene)’입니다.

화창한 햇살과 싱그러운 꽃송이, 그리고 향긋한 커피. 아이보리색 실크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 빨간 메니큐어. ‘Color Photograph’s Wonder Boy’로 불린 그의 생생한 사진엔 향기도 담겨있는 것 같아요. 사진가 루이즈 달(Louis Dagl Wolfe)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후 4, 50년대 패션 사진가로 유명세를 떨친 밀턴 그린은 60년대까지 스타들의 사진가로 ‘더더욱’ 유명해집니다.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lyor),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어마어마하죠?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My Week with Marilyn>에서 도미닉 쿠퍼(Dominic Cooper)가 1956년의 밀턴 그린을 맡았으니 영화를 꼭 찾아 보셔요.

 이 사진을 찍은 지 일년 후, 마릴린과 동업해 영화사도 제작했답니다. 1974년 처음 출간된 마릴린 먼로 자서전도 그가 간직했던 그녀의 1954년 원고를 엮어낸 것. 그래서인지, 사진 속 여인에게서 마릴린 먼로처럼 농염한 매력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