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여행을 위한 새로운 트렁크

여행객의 짐을 나르는 공항 컨베이어 벨트를 잠시 떠올려보자. 돌고 도는 검은색 고무벨트보다 더 심미적이라 할 수 있는 여행 가방을 본 적 있나? 가벼움과 내구성을 따지는 수많은 제조사는 여행 가방을 기술력이 집결된 하이테크 장비처럼 다룬다. 그러나 여행 가방만큼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것도 없다. 120년 동안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수해온 영국 여행 가방 ‘글로브트로터’는 엘리자베스 2세가 신혼여행 갈 때 사용했고, 윈스턴 처칠이 재무장관 시절 서류 가방으로 들고 다녔던 제품이다. 이 브랜드를 6월부터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이제 더 이상 여행 가방이 검정과 회색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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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남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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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 HY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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