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 아피프가 포착한 풍경

세 장의 거대한 현수막이 일곱 개의 좁고 긴 끈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사각의 공간을 감싼 3과 7의 조합은 하나의 그럴듯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프랑스의 아티스트 사단 아피프는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을 포착한다.

세 장의 거대한 현수막이 일곱 개의 좁고 긴 끈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사각의 공간을 감싼 3과 7의 조합은 하나의 그럴듯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프랑스의 아티스트 사단 아피프는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을 포착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사단 아피프(Saâdane Afif)의 국내 첫 전시 은 그의 예술적 방식을 총정리해 집대성한 자리다. 모두 스물한 점의 태양과 바다의 사진에서 아피프는 생성과 소멸의 순간 그리고 만남과 ‘가버리는’ 헤어짐의 장면을 드러낸다. 그의 작업에서 ‘가버리다’의 의미는 중요하다. 일몰 무렵의 태양과 바다 가 가버리고, 함께 협업한 동료들과 아피프 본인이 가버리고, 시와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막을 내 리고 또 한 번 가버린다.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사단 아피프(Saâdane Afif)의 국내 첫 전시 <무엇을?-영원을.(Quoi?-L’Eternité.)>은 그의 예술적 방식을 총정리해 집대성한 자리다. 모두 스물한 점의 태양과 바다의 사진에서 아피프는 생성과 소멸의 순간 그리고 만남과 ‘가버리는’ 헤어짐의 장면을 드러낸다. 그의 작업에서 ‘가버리다’의 의미는 중요하다. 일몰 무렵의 태양과 바다가 가버리고, 함께 협업한 동료들과 아피프 본인이 가버리고, 시와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막을 내리고 또 한 번 가버린다.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 태양을 표현한 작품이지만 아피프의 이번 전시 작품 ‘Blue Time, Blue Time, Blue Time’은 한국에 들어와 맘고생을 겪었다. 동그란 원형 그리고 그 주위에서 뻗어나가 는 빛줄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와 닮았다는 해석 때문이다. 어찌 보면 그렇게도 보이지만 사실 태양을 표현할 때 아피프의 해설 외에 별다른 방도가 없다. 표현이 같다고 해석이 모 두 동일한 건 아니다. 태양과 바다라는 모티브와 함께 아피프의 작업에서 중요한 인물은 프랑스의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다.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 태양을 표현한 작품이지만 아피프의 이번 전시 작품 ‘Blue Time, Blue Time, Blue Time’은 한국에 들어와 맘고생을 겪었다. 동그란 원형 그리고 그 주위에서 뻗어나가는 빛줄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와 닮았다는 해석 때문이다. 어찌 보면 그렇게도 보이지만 사실 태양을 표현할 때 아피프의 해설 외에 별다른 방도가 없다. 표현이 같다고 해석이 모두 동일한 건 아니다. 태양과 바다라는 모티브와 함께 아피프의 작업에서 중요한 인물은 프랑스의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다.

“끝이 아니다. 무대 위에 존 재하는 형상이다. 이 과정은 매우 길다. 영원은 순간의 축적이다. 나는 그 아 스트랄한 시간을 잡아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태양과 바다가 아우르는 풍광 은 우리네 삶을 상징한다.” 그의 포스터는 작품의 관심사를 전시의 아우라로 확장한다. 그가 선보인 250개의 분수 이미지는 벽과 구조망에서 수천의 프 레임을 얽어내고, 그렇게 엉킨 그림은 연대기적인 책임과 분류의 구조를 따른 다. 아피프가 ‘Fontaine’ 작업에서 사용한 텍스트는 엘레나 필리포빅이 마르셀 뒤샹에 대해 단 주석이다. 예술은 스스로 성장한다.

“끝이 아니다. 무대 위에 존재하는 형상이다. 이 과정은 매우 길다. 영원은 순간의 축적이다. 나는 그 아스트랄한 시간을 잡아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태양과 바다가 아우르는 풍광은 우리네 삶을 상징한다.” 그의 포스터는 작품의 관심사를 전시의 아우라로 확장한다. 그가 선보인 250개의 분수 이미지는 벽과 구조망에서 수천의 프레임을 얽어내고, 그렇게 엉킨 그림은 연대기적인 책임과 분류의 구조를 따른다. 아피프가 ‘Fontaine’ 작업에서 사용한 텍스트는 엘레나 필리포빅이 마르셀 뒤샹에 대해 단 주석이다. 예술은 스스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