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사정없이 쏟아지는 파파라치 부대의 카메라 플래시. 공식 석상 뿐이던가요, 슈퍼 스타의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까지 침범한 플래시 세례는 공해 수준.

생각해보세요. 민낯 차림으로 동네를 나섰다가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다면? 결국 이럴 수 밖에요. 봉투로 얼굴을 가린 이 스타는, 파파라치가 너무 싫은 카라 델레빈(Cara Delevingne)입니다.

그런데 ‘카메라 플래시’로부터 완벽하게 도망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이 생겼다고합니다. 마치 투명 인간처럼 감쪽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망토가 있답니다.  먼저, 이 사진을 보시죠. 캄캄한 밤, 큼직한 스카프를 두른 사람들? 

모델이 목에 두른 평범한 스카프에 비밀이 숨겨져있습니다.  ‘이슈(ISHU)‘ 스카프. 이 스카프를 착용한 사람에게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면, 사진 속에서 사람이 사라지는 신기한 제품입니다. 이전 사진은 플래시가 터졌을 때 모습이구요.

한밤 중 찍은 사진 아니냐고요? 이렇게 대낮이라도, 플래시가 터지면 문제 없죠.

망토(스카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스도 있답니다.

카메론 디아즈(Cameron Diaz)와 조 조나스(Joe Jonas)도 이 마법의 스카프를 착용하고 외출했습니다. 그밖에 패리스 힐튼, 니콜리치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착용 중!

도대체 무슨 원리일까요? 이 마법의 망토를 개발한 사이프(Saif Siddiqui)는 자전거의 반사등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연히 플래시를 켜고 찍은 사진에서, 반사등을 제외하고 모든 사물이 까맣게 나온 것을 발견해서 매일 착용할 수 있는 스카프와 스마트폰 케이스, 넥타이로 개발했답니다. 정말 기발하군요!

스타들의 은밀한 자동차 데이트에서도 걱정할 것 없겠군요! 카라 델레빈과 여자친구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aka Annie Clark)처럼 데이트 장소마다 쫓아다니는 극성 파파라치를 향해 물총을 쏠 일도 없겠죠.

쏟아지는 플래시는 인기와 비례하지만, 지나친 경우 스타들의 사생활을 침범합니다.  마스크와 볼캡,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고 외출하는 스타들에게 이 제품들은 아주 요긴할 것 같네요. 스타 뿐인가요?  ‘도촬’이 부담스러운 누구에게나 꽤 근사한 방패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