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VOGUE – 초현실주의 사진가, 빌 실라노(Bil Silano)

Bill Silano ⓒCondenast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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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T 빈티지 <보그> 아카이브. 54년 전, 1963년 8월호를 장식한 흑백 화보입니다. 아찔하게 뻗은 마천루와 농염한 금발의 여인, 그리고 행인을 올려다보는 <보그> 카메라. 독특한 구도죠?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가는? 빌 실라노(Bil Silano)! 1950년대부터 ‘초현실주의’를 도입한 사진가입니다. “내 사진엔 사람들의 환상과 꿈을 담아요. 초현실로 탈출하고 싶은 소망같은 것.” 빛과 어둠, 강렬한 컬러의 대비, 원근감을 활용한 그의 사진들은 ‘환상’ 그 자체랍니다.


슈퍼모델 로렌 헴(Lauren Helm)은 이 사진가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다른 사진가들과 아주 많이 달랐어요. 다른 사진가들과 작업은 익숙해지면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미리 파악해서 포즈를 취하곤 했거든요. 하지만 빌은 매번 새롭고 독특한 앵글을 잡기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카메라에 어떻게 담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그의 사진 속 모델들의 포즈도 처음 본 듯 새롭답니다. 그는 천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