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Vogue ② – KANG SEO KYEONG

지난 20년 동안 숱한 아티스트를 뮤즈로 삼아온 <보그>는 이달 ‘Another VOGUE’라는 테마 아래 뮤즈에게 주체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아티스트 20팀에게 ’보그’ ‘패션’ ‘트렌드’ ‘서울’ ‘20’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와 함께 작품으로 지면을 가득 채워달라는 러브콜을 보냈다. 기꺼이 <보그>의 컨트리뷰팅 에디터가 된 아티스트 20팀은 각자의 방식으로 키워드를 해석했고, 촉감도 모양도 향기도 다른 스무 가지 작품을 보내왔다.

 

KANG SEO KYEONG – 달과 20

와이어에 실을 감아 형상화한 달은 공간을 꽉 채우는 무언가를 응축한 하나의 간결하고 깨끗한 선이다. 바닥에 놓여 있는 웜라운드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표현한 작업이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땅에 떨어진 것 같은 형상으로 만든 것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만나는 달 같은 빛을 표현해본 것이다. 매달 지면을 채우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보그> 기자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