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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RAM- 현대 미술가 ‘유현(Yoo Hyun)’

2016.07.30

by 홍국화

    #VOGUERAM- 현대 미술가 ‘유현(Yoo Hyun)’

    <보그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커버 디지털 아트웍,
    ‘#VOGUERAM 프로젝트’. 오늘의 작가는 현대 미술가 ‘유현(Yoo Hyu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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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그 코리아> 2001년  8월호 커버를 페이퍼 커팅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가 유 현(Yoo Hyun, @yoo.hyun, @yoohyun_artist)의 작품. "<보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 커버 모델의 비주얼을 그대로 살리고, 꽃과 식물의 형상을 핸드 커팅으로 표현했습니다. 섬세하게 오려낸 종이는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조금씩 잊혀져 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 시키고, 꾸미지 않은 본연의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비워냄으로, <보그>만의 아름다움이 다시 채워지길 기대합니다"

    <보그 코리아> 2001년  8월호 커버를  ‘페이퍼 커팅’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가 유 현(Yoo Hyun)의 작품. “<보그> 20주년 기념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 꽃과 식물의 형상을 핸드 커팅으로 표현했죠. 섬세하게 오려낸 종이는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잊혀져 가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 시키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패션 매거진을 대표하는 <보그>의 커버는 동시 패션 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메시지죠. <보그>의 비주얼을 그대로 살리며, ‘커팅’이라는 최소한의 행위를 통해 본래 아름다움을 전하며, 소재감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YooHyun-Work in progress (3)

    현대미술가(Contemporary Artists) 유현 (@yoo.hyun, @yoohyun_artist )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2008년 일본으로 건너가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1년 도쿄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도쿄, 서울에서 총 4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 전을 통해 ‘페이퍼 커팅’ 작품을 선보였다. 영국의 ‘Daily Mail’에 작품이 소개된 후 미술계 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구찌(Gucci)가 선정한 31명의 신진 작가로서 #Guccigram 아트웍에도 참여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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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찌의 ‘GGblooms’ 와 ‘Caleido’ 패턴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31명의 예술가들 중 한 명으로서 선보였던 페이퍼 커팅. ⓒ유 현(YooHyun)

    gg blooms & caleido_Yoohyun (1)

    한국화 전통 재료의 특성이나 표현 기법을 공부하면서도 늘 새로운 변화를 꿈꿨습니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다양한 매체에서 실험해본 경험이 힘이 됐죠. 먹과 한지라는 전통 재료로 돌아가는 것이 해답이었습니다.”

    YooHyun-Work in progress (3)

    “평면 회화인 한국화 속에 현실적인 공간감을 넣고자 먹의 퍼짐과 커팅된 한지를 분리해 공간을 형성하는 독창적인 ‘페이퍼 커팅’ 표현 방식을 고수하게 됐죠.”

    YooHyun-Work in progress (1)

    “제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지향합니다. ‘Digilog’라고 할 수 있어요.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합성어로 현시대를 대표하는 디지털매체를 활용하고 전통회화재료를 사용한 아날로그적 표현을 말합니다. 인터넷이나 대중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이미지를 수집하고, 점과 선으로 변환하죠.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지를 오려내고, 먹의 우연적 번짐을 더합니다. 한국화풍과 서양화풍을 절묘하게 접목시키고, 평면과 입체의 애매모호한 경계에서 ‘조화로움’을 찾고 있죠.”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신동우
    포토
    Courtesy of Yo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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