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AND THE BEST – ⑥ SARAH LEE & CHRISTINE CHANG

한국식 뷰티 루틴에 따라 피부를 가꾸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 골라 쓰는 전 세계 K 뷰티 신드롬! 이 열풍의 주역은 역시 ‘한국인’이다. 네일 아티스트,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솝 메이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모델까지. 독보적 재능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온 인류에 전파하는 K 뷰티 인플루언서 10팀. ▷ ⑥ SARAH LEE & CHRISTINE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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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보그>가 소속된 콘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의 뷰티 디렉터 캐시 필립스로부터 이메일이 도착했다. 곧 서울에서 열릴 특별한 세미나에 ‘글로우 레시피’의 설립자를 초청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4월 22일 장충동 신라호텔. 그녀가 언급한 세미나는 피렌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콘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였고 글로우 레시피의 크리스틴 장이 K 뷰티 트렌드 강연자로 수지 멘키스와 함께 무대에 섰다. 글로우 레시피는 로레알 코리아 출신의 크리스틴 장사라 리가 의기투합한 K 뷰티 전문 온라인 사이트다. 이미 한국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가 아닌 성장 가능성을 갖춘 신생 브랜드를 선정해 K 뷰티를 알린다. 긍정적 마인드와 추진력 덕분에 뉴욕에서 제일 잘나가는 넘버원 K 뷰티 온라인 사이트로 성장한 글로우 레시피는 그야말로 전도유망하다. “인물도 사물도 일단 재미있어야 관심이 생겨요. 화장품도 마찬가지죠. 앞으로 피부(Skin)와 재미(Entertainment)의 합성어인 ‘Skintertainment’가 K 뷰티 성장의 키워드가 될 겁니다.”

글로우레시피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어릴 때부터 화장품이라면 그저 좋았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마케팅 사관학교’로 불리는 로레알 코리아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 10년을 일했다. 우리의 인연도 그때 시작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한국인 최초로 미국 ABC 방송의 투자 유치 오디션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 출연했다. <샤크 탱크>는 전망 있는 신생 벤처 기업 대표가 미국 유명 사업가와 투자자 앞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한마디로 ‘비즈니스 리얼리티 쇼’다. 교포가 아닌 한국인의 출연은 우리가 최초라 의미가 남달랐다.

K 뷰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품질과 프레젠테이션. 여기서 ‘프레젠테이션’이란 독특한 제형과 성분, 패키징 등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아우른다.

K 뷰티의 매력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그 이유도 함께.
깜짝 선물이다. 글로우 레시피의 단골들은 “한국 화장품을 쓰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보다 훨씬 더 큰 의미다.

K 뷰티를 대표하는 제품을 꼽는다면?
화미사 ‘다시마 팩’. 물에 불린 미역을 얼굴에 붙인 듯한 말랑말랑한 질감과 시원한 쿨링 효과가 예술.

일하면서 한국인의 힘을 느낄 때는?
늘 노력하는 자세. 한번 시작하면 끈질기게 파고드는 집요함이 강점이다.

나만의 뷰티 철학.
피부 존중. 매일 부지런히 관리하고 아끼는 만큼 피부는 좋아진다.

즐겨 쓰는 화장품과 향수.
(크리스틴)매일 아침 제이원 ‘젤리팩’을 쓴다. 잠을 충분히 못 잤어도 이것만 있으면 문제없다. 화장 전에 쓰면 이후에 바르는 제품이 피부에 쏙 스며들어 들뜨지 않는다. 저녁엔 제주블라썸 ‘제주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지우고, 이지함 ‘비타 프로폴리스 앰플’과 블라이드의 ‘툰드라 샤가 프레스드 세럼’을 바른다. 향수를 안 쓰는 대신 벨레다의 ‘내추럴 데오더란트’로 외출 준비를 마친다.
(사라)이지함 앰플과 블라이드 세럼은 나도 참 좋아한다.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세르주 루텐 보테 ‘민 드 리앵 컴플렉션 퍼펙터’, 랑콤 ‘뗑 비지오네르 파운데이션’, 유리피부 ‘쿠션 컴팩트’, 랑콤 ‘아트 라이너 블랙’, 랑콤 ‘그랑디오즈 마스카라’, 슈에무라 ‘아이래쉬 컬러’, 랑콤 ‘립 쉐이커’를 애용한다. 샴푸는 슈에무라 ‘아트 오브 헤어’를 쓰고 특별 관리가 필요할 땐 케라스타즈 트리트먼트 마스크를 꺼낸다. 스타일을 살리는 범블앤범블 ‘서프 스프레이’와 세르주 루텐 ‘라 비에르쥐 드 페’ 향수로 외출 준비 끝!

추천하고 싶은 패션 & 뷰티 숍이나 레스토랑이 있다면?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의 ‘Urbanspace’엔 ‘Roberta’s Pizza’, ‘Luke’s Lobster’, 뉴욕 최고의 도넛을 맛볼 수 있는 ‘Dough’까지 유명 맛집이 몰려 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도버 스트리트 마켓이나 첼시에 새로 오픈한 바니스에서 아이쇼핑을 추천한다. 쉬면서 네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론 트라이베카의 ‘I-Plaza’가 최고. 최근 어퍼 이스트에 오픈한 에스테틱 ‘Silver Mirror’도 강력 추천한다. 마돈나, 기네스 팰트로, 베서니 모타의 단골 매장이니 실력은 안 봐도 비디오. 보디 마사지는 다운타운에 있는 ‘Aire’, 뷰티 쇼핑은 무조건 세포라가 아니면 ‘Space NK’에서!

앞으로의 계획
전 세계에 K 뷰티를 견고히 뿌리내리고 싶다. 무엇보다 과거의 우리처럼 꿈꾸는 후배들에게 관심을 쏟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