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AND THE BEST – ⑧ AMANDA CHO

한국식 뷰티 루틴에 따라 피부를 가꾸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 골라 쓰는 전 세계 K 뷰티 신드롬! 이 열풍의 주역은 역시 ‘한국인’이다. 네일 아티스트,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솝 메이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모델까지. 독보적 재능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온 인류에 전파하는 K 뷰티 인플루언서 10팀. ▷ ⑧ AMANDA CHO

Amanda Cho LOREAL_photo credit Alice Wells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아만다 조는 파인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예술 학도다. 뉴욕 콘데나스트 본사와 브랜딩과 디자인을 담당하는 아트 스튜디오, 도나 카렌에서 이력을 쌓은 그녀가 뷰티 월드에 진입한 건 로레알 그룹에 합류하면서부터다. 여기서 일하며 키엘, 랑콤, YSL 뷰티,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브랜드 컨설팅에 그녀만의 반짝이는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뉴욕 라이프 10년 차인 지금 아만다는 현재 미주 로레알 헤어케어와 헤어 컬러(염색)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고 있다.

아만다조
뷰티 업계에서 일하게 된 계기.
로레알 그룹은 1년에 두 번 특별 행사를 연다. ‘The Women of Worth’와 ‘Glamour Women’이다. 디자인과 패션 분야에서 일해왔기에 뷰티 지식이 많지 않았는데 우연히 참석한 로레알 행사에서 실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토록 멋진 여자들과 함께 일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했고 입사를 결정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최근 아이코닉 헤어 컬러 브랜드 ‘Féria’ 재론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페리아의 뮤즈로 활약할 모델 50명을 캐스팅하는 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브랜드의 키워드는 Edgy, Young, Fashion-Forward. 평생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K 뷰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탁월한 접근성. 따라 하기 힘들고 값비싼 제품이 필요한 게 아닌, 합리적 가격대로 쉽고 재미있게 피부를 관리할 한국식 뷰티 루틴이야말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받는 이유.

K 뷰티의 매력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그 이유도 함께.
K 뷰티는 윤기다. 노력의 상징이니까.

K 뷰티를 대표하는 제품을 꼽는다면?
시트 마스크. 사실 뉴욕에서 시트 마스크는 딱히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성분을 바탕으로 삽시간에 매력적인 카테고리로 변신했다. ‘1일 1팩’이라는 독특한 뷰티 습관 역시 마스크 인기에 한몫 거들었다.

일하면서 한국인의 힘을 느낄 때는?
한국인의 근성.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불도저처럼 일하는 한국인들은 존경스럽다. 일과 우정, 삶의 모든 면에서 기분 좋은 원동력이다.

나만의 뷰티 철학.
아름다움은 내면으로부터 비롯된다. 물을 많이 마시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푹 자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게 뷰티의 시작.

즐겨 쓰는 화장품과 향수.
슈에무라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을 10년째 쓴다. 메이크업 리무빙 기능은 물론 미세 각질 제거에도 효과를 봤다. 오일 클렌징 후 시세이도 ‘브라이트닝 포밍 페이스 워시’로 한 번 더 세안한다. 메이크업으로 넘어가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으로 붉은 기를 커버하고 스틸라 ‘리퀴드 라이너’와 로레알 ‘슈퍼스타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한다. 저녁 약속이 있으면 슈에무라 블러셔로 두 뺨에 생기를 더하고 아이브로 파우더로 눈썹을 채운 다음 립 틴트를 바른다. 모발 관리는 로레알 파리 ‘토탈 리페어 5 마스크’와 R+Co ‘클렌징 컨디셔너’, 부스스한 머리카락 끝엔 케빈 머피 ‘모션 로션’으로 마무리한다. 밤엔 프레쉬 립밤이나 바이 테리 ‘봄 드 로즈’, 버츠비 ‘큐티클 크림’. 향수는 꼼데가르쏭 ‘블랙 페퍼’나 ‘오댕 #2’.

추천하고 싶은 패션 & 뷰티 숍이나 레스토랑이 있다면?
즐겨 찾는 패션 쇼핑 플레이스는 ‘Bird’, ‘Creatures of Comfort’, ‘No.6 Store’. 레스토랑은 다양한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카리브해 음식은 ‘Miss Lily’s for Caribbean’, 일식은 ‘Omen’, 베트남식은 ‘An Choi’, 몬트리올-주이시는 ‘Mile End for Montreal-Jewish’. 특별한 약속이 있을 땐 ‘Jean Georges’. 칵테일을 원할 땐 무조건 ‘Clover Club’. 커피는 ‘Blue Bottle’, 뷰티 쇼핑은 ‘Space NK’와 바니스. 두 곳 모두 최고의 뷰티 셀렉션을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
새로운 헤어 컬러 라인 론칭을 앞두고 있다. 로레알에선 처음 시도하는 분야로 타깃은 10~20대. 여름엔 출장이 잦다. 그래서 휴가는 늘 겨울. 늘 그랬듯 올해도 팜스프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