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RAM-빈티지 아티스트 ‘딜런 류(Dylan Ryu)’

<보그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커버 디지털 아트웍,
‘#VOGUERAM 프로젝트’. 오늘의 작가는 빈티지 아티스트 ‘딜런 류(Dylan Ryu)’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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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보그 코리아> 커버로부터 영감받은 빈티지 아티스트 ‘딜런 류(Dylan Ryu)’의 작품.
“‘한국의 아름다움’이 가장 잘 드러난 <보그 코리아> 커버로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커버 모델인 김연아는 한국적이면서도 풋풋한 스무 살의 아름다움을 가졌더군요. 스무 살은 인생의 황금기이고 소녀에서 여인으로 거듭나는 시기죠. 그래서 화려한 골드를 사용해 콜라주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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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아티스트(Vintage Artist) ‘딜런 류(Dylan Ryu)’ @historybydylan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작가는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 뉴욕으로 떠나며 새로운 분야를 도맡게 됐다. 주얼리 바이어, 매거진 피처 에디터, 패션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2005년, 유니크한 빈티지 백을 업사이클링 하면서 ‘History by Dylan’레이블을 시작했다. 작가는 유럽의 플리 마켓과 앤틱 옥션을 다니며 모은 독특한 빈티지 백에 오래된 빈티지 오너먼트를 장식해 완전히 새로운 컬렉션으로 창작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과, 도쿄, 파리에서 수 십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 2013년에 자신의 책  ‘나는 빈티지가 좋다’를 발간했다. 작품은 아시아 및 유럽 유수의 셀렉트 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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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뉴욕에서 시작한 이 작업은 어머니가 물려주신 오래된 빈티지 디올 클러치로부터 시작됐어요. 모르고 와인을 쏟아서 그 얼룩을 가리려고 클러치 위에 빈티지 레이스와 테이프를 장식했거든요. 우연한 그 작은 사고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의 모든 것이 되었죠.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 흩어져 있던 빈티지 재료를 조합하는 작업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다른 재료들의 조화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All we need is LOVE’ 시리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라는 뜻으로 제 삶의 모토죠. 이 세상을 살면서 명예와 성공, 경제적이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음의 평화를 주는 건 아무래도 ‘사랑’뿐이니까요. 빈티지 가죽, 젬스톤, 체인, 뉴욕시의 지하철 토큰 엠블럼 등 서로 다른 물성의 재료를 조합해 ‘LOVE’라는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이 가방을 들고 파리 곳곳을 걸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장소들을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져도,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