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VOGUERAM- 파티시에 크루 도레도레(DORE DORE), ‘고세임(SAEIM KO)’

2016.08.14

by 홍국화

    #VOGUERAM- 파티시에 크루 도레도레(DORE DORE), ‘고세임(SAEIM KO)’

    <보그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커버 디지털 아트웍,
    ‘#VOGUERAM 프로젝트’. 오늘의 작가는 카페 ‘도레도레’의 파티시에 ‘고세임(SAEIM K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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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그 코리아> 매거진 모양의 20주년 기념 케이크를 디자인한 파티시에  ‘고세임(SAEIM KO)’. “20년간 <보그 코리아>의 변함없는 ‘로고’와 ‘제형’을 가지고 매 달 새로운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출간된 ‘책’을 기념하고 싶었습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에도 한달 간 책을 만드는 과정처럼,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싶었죠. 축하의 꽃다발을 담아 도레도레 케이크만의 귀엽고 위트있는 ‘매거진 케이크’를 완성했습니다.”

    Saeim Ko(@saeim_ko)님이 게시한 사진님,

    파티시에(Patissier) 고세임(Saeim Ko) @saeim_ko 디자인 케이크로 입소문을 탄 카페 도레도레(DORE DORE)의 디자이너이자 파티시에, ‘DORE DORE Anniversary’ 크루. 작가의 이력은 독특하다. 파티시에로 활동하기 전, 삼성전자에 다녔고, 의상 디자인실에서 디자인도 했다. 액세서리 오브제 작업을 하며 제주 본태 박물관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로 도레도레의 디자인팀에 합류하며 처음 케이크를 접하고 파티시에를 시작했다. 갤럭시 케이크 등 도레도레의 시그너처인 디자인 케이크를 만들었다.

    Saeim Ko(@saeim_ko)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 ‘오로라 케이크‘는 제가 만들고 배웠던 방식과 아주 달랐어요. 러프한 터치로 다양한 색을 사용해 섞는 방식이었죠. 서로 다른 색이 섞이며 오로라처럼 반짝이던 과정에 감동했던 기억이 아직도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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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레도레 부산점 문을 열면서, ‘시그너처 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바다를 품은 도시답게, 물고기 모양의 ‘개복치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배를 가르면, 생선살처럼 보이도록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완성 후, 화제가 되어 무척 뿌듯했던 작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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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밥 모양 디저트에 마음을 뺏겨 초밥 케이크 퍼포먼스를 구상해봤어요. 저는 늘 생각해요. 먹는 즐거움(맛)만큼 보는 즐거움도 꼭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예측 가능한 것보다 깜짝 놀랄만한, 반전의 매력을 가진 ‘맛’을 디자인하고 싶어요. 누군가 늘 생각했던 케이크가 아닌 반전! 내 앞에 그 케이크가 놓였을 때의 생각지도 못했을 때의 기쁨을 상상하거든요. 평소 그림 작품을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제가 그림을 보며 감탄하는 질감과 색의 아름다움을 케이크에 옮기는 일이 무척 뿌듯하답니다. ‘맛’을 ‘멋’있게 디자인하는 파티시에가 되야죠.

      에디터
      홍국화
      포토
      DORE D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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