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Vogue – ② 트루디 x 더 콰이엇, 김참새

지난 20년 동안 숱한 아티스트를 뮤즈로 삼아온 〈보그〉는 이달 ‘Another VOGUE’라는 테마 아래 뮤즈에게 주체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아티스트 20팀에게 ‘보그’ ‘패션’ ‘트렌드’ ‘서울’ ‘20’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와 함께 작품으로 지면을 가득 채워달라는 러브콜을 보냈다. 기꺼이 〈보그〉의 컨트리뷰팅 에디터가 된 아티스트 20팀은 각자의 방식으로 키워드를 해석했고, 촉감도 모양도 향기도 다른 스무 가지 작품을 보내왔다. ▷ ② 트루디 x 더 콰이엇, 김참새

트루디 x 더 콰이엇, Truedy x The Quiett – Vogu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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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쓰기 전 인터넷에 ‘VOGUE’를 검색했다. 몰라서 검색해본 게 아니라 그 기운을 느껴보고 싶었다. ‘VOGUE’는 패션,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데 분주해 보였고, 이는 ‘문화의 연결 고리’로 여겨졌다. 그리고 자연스레 ‘VOGUE STYLE’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평소 플로우를 생각하며 가사를 쓰는 편이라 특정한 단어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VOGUE STYLE’을 떠올리며 가사를 써 내려갔고, 더 콰이엇이 비트를 만들었다.

V O to the G U E
패션의 바이블 월화수목금토일
수많은 아티스트 조명해준 보그 코리아
이번엔 누가 보그 페이지를 채울까
반대로 이제 우리가 채워줄게 8월의 ‘Another Vogue’
우리만의 방식대로 많은 걸 보여줄게
채워줄게 Vogue Magazine
Really, it’s beautifully done
fashion beauty life people Vogue girl
This is Vogue style
세상과 패션을 연결해주는 우리들의 보그
이게 바로 문화의 연결 고리
음악으로 표현하면 The Q의 멜로디
Go Vogue ‘Another Vogue’
Make another life
One of the biggest pop-culture, Vogu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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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참새, Kim Cham Sae – Le Temps

다섯 개의 키워드는 결국 ‘시간’이라는 단어로 모아졌다. 패션계에서 20년간 사랑받고 있는 에 시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일 것 같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림이 하나 떠올랐다. 모딜리아니의 작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Portrait of Jeanne Hebuterne in a Large Hat)’. 이 그림은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이자 모딜리아니가 너무나 사랑하던 한 여인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모딜리아니 작품을 눈앞에 두고, 머릿속에 그릴 위치를 떠올린 뒤 애용하는 오일 파스텔로 쓱싹쓱싹 그렸다.

다섯 개의 키워드는 결국 ‘시간’이라는 단어로 모아졌다. 패션계에서 20년간 사랑받고 있는 <보그>에 시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일 것 같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림이 하나 떠올랐다. 모딜리아니의 작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Portrait of Jeanne Hebuterne in a Large Hat)’. 이 그림은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이자 모딜리아니가 너무나 사랑하던 한 여인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모딜리아니 작품을 눈앞에 두고, 머릿속에 그릴 위치를 떠올린 뒤 애용하는 오일 파스텔로 쓱싹쓱싹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