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화해할까?

테일러 스위프트가 뮤지션들의 축제, 2016 MTV VMA (Video Music Awards)에 불참했습니다. 물론, 후보 명단에 없었기 때문이죠. 칸예 웨스트와 전 남친 캘빈 해리스와의 설전에 이어 톰 히들스턴과 불화설까지 나도는 요즘 테일러 스위프트의 속은 말도 아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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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를 언급했던 칸예 웨스트의 신곡, ‘Famous‘ 가사로 시끌벅적했던 지난 여름. 결국 킴 카다시안이 공개한 통화 녹화 영상으로 둘 사이의 설전은 잠잠합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처음 주장과 다른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은 온통 ‘뱀’ 이모지 댓글로 가득찼답니다.

NEW YORK, NY - AUGUST 28:  Kanye West performs onstage during the 2016 MTV Video Music Awards at Madison Square Garden on August 28,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Michael Loccisano/Getty Images)

그리고 지난 28일(현지시간), 201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대중들은 바로 이곳에서 칸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역사적인(?) 재회를 기대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녀가 불참했습니다. 지난해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을 했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는 후보에도 오르지 않았기 때문. 그래도 여전히 대중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이날 칸예가 자신의 ‘Fade’뮤직 비디오를 공개하기 전에 약 4분간의 자유시간을 무대에서 펼치기로 했거든요. 노래나 춤, 연설 등 어떤 것이든 상관 없이!

NEW YORK, NY - AUGUST 28:  Kanye West performs onstage during the 2016 MTV Video Music Awards at Madison Square Garden on August 28,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Jason Kempin/Getty Images)

그는 공연 대신, 약 6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강력한 디스전 대신, 뜻밖에도 유명인들은 축복받은 삶을 가졌다는 훈훈한 메세지를 전했죠. “우리같은 유명인들은 축복 받았다는 걸 알아야하죠… 사람들은 제게 ‘테일러와 싸워’라고 하지만, 전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테일러에게 전화를 걸었죠.” 아주 잠깐, 테일러를 언급하는군요.  그는 시상식이 열리기 전, 그녀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도 칸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커버가 반씩 콜라주된 프린트 티셔츠 사진을 올리고 ‘Unity Love‘라고 올렸더군요.  작년에도 사과의 의미로 테일러에게 꽃다발을 보낸 지 거의 1년만입니다.

Awwww Kanye sent me the coolest flowers!! #KanTay2020 #BFFs Taylor Swift(@taylorswift)님이 게시한 사진님,

Justin Bieber Instagram

사실, 팬들이 더더욱 칸예의 반격 무대를 기대했던 건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탈퇴해버린) 저스틴 비버의 영상 통화 캡쳐 때문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 남친인 캘빈 해리스, 칸예 웨스트가 저스틴 비버와 영상 통화를 나누고 있죠? 대놓고 ‘Taylor swift what up‘ 이라고 써 올렸더군요. 저스틴 비버의 전 여친인 셀레나 고메즈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절친이니, 엄청난 디스전을 준비하는 것 같은 상황이라 생각될 수 밖에요.

French Montana(@frenchmontana)님이 게시한 사진님,

게다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작곡’ 논란으로 머리 끝까지 폭발한 캘빈 해리스가 요즘 부쩍 칸예 웨스트와 가까워졌었죠. 지난 7월엔 함께 모여 제니퍼 로페즈의 생일 파티도 즐겼습니다. 

@haileybaldwin 🙏🏼💗 👯

Demi Lovato(@ddlovato)님이 게시한 사진님,

왜 이렇게 남자들끼리 똘똘 뭉치는걸까요? 엄청난 디스를 준비 중일 수도 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가 즐기는 ‘테일러 스쿼드’를 풍자하는 것 같습니다. 이 스쿼드의 의리는 대단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스쿼드’ 였던 데미 로바토가 (자신의 절친 셀레나 고메즈와 사귄 저스틴 비버와 만나던) 헤일리 볼드윈과 사진을 찍자, 테일러를 비롯 스쿼드 일동이 동시에 그녀를 언팔해버립니다.

평소 다 함께 파티를 즐길 뿐만 아니라, 테일러의 뮤직 비디오도 출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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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의 백 댄서들이 케이티의 휴식기 동안만 테일러 스위프트 팀에 합류했다가, 사전에 말했던대로 케이티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자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백댄서를 해고하고, 케이티 페리를 저격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합니다. 테일러 스쿼드가 총출동한 ‘Bad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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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즉슨, 악당으로 등장한 ‘셀레나 고메즈’를 테일러와 스쿼드가 무찌르는 것. 그런데 악당인 셀레나 고메즈의 분장이 케이티 페리와 아주 많이 닮아 화제였죠.

Thanks MTV!   Calvin Harris(@calvinharris)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런 연유로, ‘스쿼드’의 힘을 과시하기 좋아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이 남자들의 ‘스쿼드’ 역시 꽤 재미있는 광경입니다. 전 남친 캘빈 해리스는 이번 2016 MTV VMA에서 ‘최고의 남자 뮤지션 뮤직 비디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것도, 테일러 스위프트와 이별 사유로 지목된 곡, ‘This is what you came for’로 말이죠. 

수상 소감엔 테일러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 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캘빈 해리스와의 이별 사유로 주장한 곡이죠? ‘함께 참여한 자신의 이름을 고의적으로 누락했다’는 테일러의 주장에 분노한 캘빈 해리스가 트위터로 밝힌 바에 따르면, 테일러는 자신의 뜻대로 ‘Nils Sjoberg’란 가명으로 저작자에 올라가 있습니다.

캘빈 해리스가 이렇게 말했죠. “지금 ‘케이티 페리’와 같은 핫  이슈가 필요한 것 같은데, 난 절대로 그렇게 놔두지 않을거야.” 

이틈에서 조용하고 패기있게  ‘짤’ 하나를 트위터에 올렸던 케이티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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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인지, 최근 톰 히들스턴과의 ‘불화설’도 나도는 중.  12월부터 ‘1989 월드 투어’를 마쳐 한가로운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영화 촬영으로 바빠진 톰 히들스턴의 스케줄 때문. 지난 7월 10일 이후, 파파라치들조차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큰 싸움은 있었으나 서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LOS ANGELES, CA - FEBRUARY 08:  Singer Taylor Swift (L) and rapper Kanye West attend The 57th Annual GRAMMY Awards at the at the STAPLES Center on February 8, 2015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Kevork Djansezian/Getty Images)

칸예의 바람대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화해에 응할까요? ‘스쿼드’액션으로 다른 여가수들을 디스하고, 칸예와 캘빈 해리스에게 억지를 썼던 얼룩진 사건들은  ‘테일러 스네이크’라는 오명만 낳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