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Night Wishes

2016.09.29

by VOGUE

    Night Wishes

    오늘 밤, ‘아침에 눈떴을 때 피부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기도해보자. 그 꿈을 이뤄줄 해답들이 여기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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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sh 1 – 뾰루지 없이 깨어나고 싶다

    1 피부를 화사하게 개선한다. 프레쉬의 ‘피어니 브라이트닝 나이트 트리트먼트 마스크’. 가격 6만5천원(50ml).

    1 피부를 화사하게개선한다. 프레쉬의 ‘피어니 브라이트닝 나이트 트리트먼트 마스크’. 가격 6만5천원(50ml).
    2 수분 보습막을 형성해 밤 사이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구달의 ‘워터레스트 생기 슬리핑팩’. 가격 1만8천원(100ml).
    3 수분 젤 타입의 에센스가 빠르게 흡수되어 트러블을 재빨리 진정시킨다. 마몽드의 ‘안티 트러블 스팟 에센스’. 가격 1만5천원대(20ml).

    여드름과 뾰루지는 그야말로 피부 관리의 난제다. 누구나 뾰루지와 여드름을 신속하게 가라앉히는 비밀 병기 하나쯤은 갖고 있을 테지만, 여드름 전용 스폿 아이템을 메이크업 위에 바르기엔 무리가 있다. 스폿 트리트먼트 스티커 역시 눈에 잘 띄고, 위생상 좋지 않다는 게 함정. 결론은 스폿 케어야말로 은밀한 밤 시간이 적시라는 것! 분명 전날 밤엔 없었는데 눈떠보니 뾰루지가 생겼다고 투덜대기 싫다면, 나이트 케어는 수면 마스크로 마무리한다. 유수분 밸런스만 잘 맞춰도 급작스럽게 뾰루지가 생길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단, 피지 분비가 활발한 여드름성 피부라면 지나치게 리치한 크림만큼은 밤에 바르지 않는다.

    Wish 2 – 모발이 윤기 있고 찰랑거렸으면…

    거칠어진 모발에 단백질을 집중 공급해 윤기 있게 가꿔준다. 스킨푸드의 ‘아르간오일 실크 헤어 마스크 팩’. 가격 9천원(200g).

    거칠어진 모발에 단백질을 집중 공급해 윤기 있게 가꿔준다. 스킨푸드의 ‘아르간오일 실크 헤어 마스크 팩’. 가격 9천원(200g).

    두피 건강을 위해서라도 아침보단 저녁 샴푸가 이롭다. 스페셜 케어도 마찬가지. 밤마다 헤어 팩으로 특별 관리하면 샴푸 광고 모델 뺨치게 머릿결이 찰랑인다. 시간이 넉넉할 땐 모발에 팩을 바른 후 스팀 타월로 감싸 영양분이 깊숙이 스며들게 한다. 단, 팩을 하고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잔여물이 모발 손상을 일으킨다는 것을 기억하자. 모발을 코팅하는 컨디셔너를 생략해야 영양분의 흡수가 배가 된다는 사실도!

    Wish 3 – 발뒤꿈치가 아기 피부처럼 부드러워질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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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디 피부를 탄력 있게 개선하는 오일. 용카의 ‘휼 콥스’. 가격 7만9천원(100ml).
    2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하면서 각질을 제거한다. 록시땅의 ‘아로마 리바이탈라이징 바디 스크럽’. 가격 4만8천원(200g).

    여름을 보내고 나면 발뒤꿈치 각질이 더욱 부각된다. 발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부 건조가 심해지기 때문. 시어버터나 글리세린 성분이 함유된 리치한 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면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는데, 그 전에 스크럽이나 파일로 각질을 제거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도톰한 양말을 신고 팩을 하는 것도 추천! 대신 발에 땀이 나면 무좀이 생길 수 있으니 20분만 신고 있다 벗는다. 만약, 물리적 자극이 싫다면 레몬으로 마사지하고 오일로 마무리한다.

    Wish 4 – 입술이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

    흑설탕과 호호바 씨 성분이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해 입술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러쉬의 ‘버블검’. 가격 1만5천7백원(25g).

    흑설탕과 호호바 씨 성분이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해 입술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러쉬의 ‘버블검’. 가격 1만5천7백원(25g).

    입술엔 피지선이 없어 다른 부위에 비해 각질이 더 부각되고 쉽게 건조해진다. 그만큼 각질 제거와 보습이 중요한 영역. 하지만 낮엔 메이크업을 하느라 입술 보습에 전념하기 힘드니 밤 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입술 각질은 립밤이나 립 크림을 면봉에 듬뿍 발라 살살 문지르면 없어지는데, 부족하다 싶을 땐 입술 전용 스크럽을 이용한다. 그런 다음 립밤이나 팩을 넉넉히 발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된다(얼굴에 바르는 크림을 입술까지 덮어도 무방하다). 이때 입술에 랩을 씌워주면 좀 더 효과적인 보습이 가능하다.

    Wish 5 – 눈가 주름과 이별하고 싶다

    눈가 위는 탄력 강화, 아래는 수분 공급 작용을 한다. 블리스의 ‘펌, 베이비 펌’. 가격 8만6천원(14ml).

    눈가 위는 탄력 강화, 아래는 수분 공급 작용을 한다. 블리스의 ‘펌, 베이비 펌’. 가격 8만6천원(14ml).

    눈가에 열이 오르면 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제품을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바르길 추천한다. 눈가를 비비는 습관 역시 주름을 부르는 요인! 아이크림은 되도록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바르는 게 좋다.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 방법은 눈썹 밑 오목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근육을 서서히 밀어 올린 상태에서 안구를 빙글빙글 돌리거나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는 동작을 10회씩 반복하는 것이다.

    Wish 6 – 더 이상 눈이 붓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기 없이 화사한 눈가로 관리해준다. 라 메르의 ‘일루미네이팅 아이 젤’. 가격 18만원대(15ml).

    부기 없이 화사한 눈가로 관리해준다. 라 메르의 ‘일루미네이팅 아이 젤’. 가격 18만원대(15ml).

    아침마다 눈이 붓는다면 생활 습관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잠자기 전 짜거나 단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 평소보다 심하게 눈이 붓는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턱을 괴는 습관 역시 혈액 순환을 방해해 몸이 붓게 만든다. 베개의 높이도중요하다. 5~10cm 높이의 베개를 베면 혈액이 눈 아래 고이지 않고 원활하게 순환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 크림의 중요성이야말로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일 밤 아이 크림을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 롤링하면 부기나 다크서클 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어진다.

    Wish 7 – 피부가 매끈해지길!

    로즈메리와 라벤더가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코코넛 오일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입욕제. 러쉬의 ‘프렌치 키스’. 가격 1만1천3백원(100g).

    로즈메리와 라벤더가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코코넛 오일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입욕제. 러쉬의 ‘프렌치 키스’. 가격 1만1천3백원(100g).

    보디는 얼굴과 달리 피지선이 적어 더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진다. 더구나 여름에는 햇볕이 강해지면서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므로 피부 속 유수분 균형이 깨져 트러블이 생기고, 땀이 과다 분비되어 피부가 푸석해질 수 있다. 여름에도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는 것은 피부뿐 아니라 몸을 위해서도 좋은 습관. 반신욕을 하면 수축되어 있던 혈관이 팽창하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체내에 있는 유해 성분이 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부종을 빼는 데도 효과적이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욕조에 아로마 오일을 섞어볼 것!

    Extra Tips

    이유 불문, 누구나 지켜야 하는 나이트 케어 수칙 5!

    1 기미나 주근깨 개선을 위한 화이트닝 제품의 경우 자외선이 최대의 적이다. 제대로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밤 시간에 사용할 것! 특히 피부과에서 처방한 연고엔 각질의 탈피를 유도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 지수가 강한 낮보다는 밤 시간대에 발라야 그야말로 ‘약’이 된다.

    2 절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자리에 들지 말 것! 얼굴 위에 메이크업 잔여물을 남겨둔 채 하룻밤을 보내면 모공이 커지는 것은 물론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뾰루지가 나서 결국 더 빨리 나이 들어 보인다. 피부 땅김을 유발하지 않는 오일 베이스의 리무버로 색조 제품을 말끔히 지우고, 젠틀 클렌저로 이중 세안한다.

    3 한쪽으로만 누워 자면 지속적으로 같은 부위가 눌려 주름이 짙어진다. 가능하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일 것. 베개는 딱딱한 것보다 푹신한 소재를 선택해야 얼굴 눌림이 덜하다.

    4 샤워할 때는 머리를 먼저 감고 마지막에 클렌징을 한다. 그래야 샴푸와 컨디셔너 잔여물이 얼굴에 남아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유발하는 일이 없어진다.

    5 아침에 머리를 감는 타입이라면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지 않게 위로 묶고 잔다. 모발에 잔뜩 묻어 있는 노폐물과 오일이 얼굴과 베개에 묻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까.

    (본 기사는 <보그 걸> 2015년 8월호 ‘Night Wishes’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에디터
      정애경 (보그 걸 에디터)
      포토그래퍼
      DAVID DUAN, LEE HO HYUN
      도움말
      김소라(린 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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