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델 열풍

케이팝, 케이뷰티에 이은 케이모델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루이 비통은 최소라와 정호연을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발탁해 런웨이에 내보냈고, 국제 무대 경험이 처음인 배윤영은 생애 첫 해외 패션 위크를 프라다 쇼로 데뷔했다. 뉴욕부터 파리까지 주요 쇼에 골고루 모습을 드러낸 신현지까지! 덕분에 한국의 패션 에디터들은 쇼를 보는 재미가 몇 배로 커졌다.

명실공히 톱 모델 최소라

요즘 패션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이라는 그런지 헤어컷으로 변신한 후 더욱 시크해진 모델 최소라. 뉴욕 패션 위크의 알렉산더 왕, 프로엔자 슐러 등 빅 쇼를 모조리 섭렵한 그녀는 99명의 모델 중 단 2명 뿐이었던 아시안 모델 중 한 명으로 밀라노의 구찌 쇼 런웨이에 등장했다. 보테가 베네타의 50주년 기념쇼, 돌체 앤 가바나, 마르니, 로베르토 카발리 등 밀란 패션 위크의 주요 쇼마다 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 루이 비통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발탁돼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선보인 ‘베리 프렌치’ 룩 중 아름다운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채 파리 패션 위크 마지막 날을 멋지게 장식했다.

 

빨간 머리 소녀 정호연

이번 시즌 뉴욕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에 데뷔한 정호연. 모델 에이전시 소사이어티의 기대주로 떠오른 그녀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마크 제이콥스의 무대까지 장식하며 뉴욕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펜디 쇼에 깜짝 캐스팅, 루이 비통 쇼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파리 패션 위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프 더 레코드지만, 카린 로이펠트가 호연이의 신비로운 빨간 머리에 홀딱 반했다는 후문! 

외유내강 신현지

토끼같이 사랑스러운 외모에 소년처럼 털털한 성격을 갖춘 모델 신현지는 해외 무대 데뷔 이후 꾸준히 톱 디자이너들의 쇼에서 활약하고 있다. 뉴욕의 DKNY, 오프닝 세리머니 쇼를 거쳐 밀란의 질 샌더, 필로소피, 미쏘니 등의 무대를 접수. 파리로 날아간 신현지는 자크뮈스, 드리스 반 노튼의 무대로 파리 쇼를 시작하고 수주와 함께 샤넬 런웨이까지 장식했다. 이자벨 마랑 백스테이지에서 톱 모델 지지 하디드, 테일러 힐과 함께 있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신현지의 매력! 

한국의 뮬란, 배윤영

프라다 캠페인을 장식해 화제가 됐던 배윤영은 예상대로 프라다 쇼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밀란 패션 위크에 등장했다. 프라다의 독점 모델은 곧바로 패션계가 주목하는 캐스팅 1순위 모델이 될 정도로 의미가 큰데, 배윤영 역시 파리 패션 위크의 톱 디자이너들이 눈독을 들였다. 기대가 증폭됐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디올 데뷔 쇼, 파리에서 가장 핫한 쇼 중 하나인 조나단 앤더슨의 로에베 쇼, 여자들이 사랑하는 끌로에와 엘러리 쇼 등에 모조리 캐스팅 된 것. 텅 빈 캔버스처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에 따라 완벽하게 변신하는 배윤영의 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