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부활한 ‘강변가요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열풍을 일으키기 전, 1980~1990년대 실력파 신인 가수는 이 프로그램을 거쳤습니다. 바로 MBC <강변가요제>죠.
<강변가요제>는 1978년 <강변축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후 수많은 스타와 히트곡을 남기며 최고의 음악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가요계에는 기획사가 발굴해 키운 신인 가수들이 데뷔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유튜브와 각종 루트가 새롭게 생겨나면서 <강변가요제>는 새로운 노래와 신인 발굴이라는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죠.
결국 대중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강변가요제>는 2001년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2021년 11월 <강변가요제: 레전드>가 진행됐지만, 역대 수상자와 후배 가수들이 과거 무대를 재현하는 콘서트 형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라지나 싶던 <강변가요제>가 올가을 21년 만에 돌아옵니다. 부활한 <강변가요제 뉴챌린지>는 트렌드에 맞춰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강변가요제 뉴챌린지>에는 1,20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3차까지 진행된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12개 팀이 올랐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감성골목, 구만, 사운드힐즈, 수정, 오붓, 오헬렌, 온도, 크랙베리, 프리한, 한리이, FRanKly, New evo 등입니다.
<강변가요제 뉴챌린지>의 심사는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가수 김현철, 박선주, 작곡가 윤일상, SG워너비 이석훈이 맡았습니다. 하하와 정다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게 되며, 더보이즈, 우주소녀, 폴킴, 이소정 등이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21년 만에 부활한 <강변가요제>, 올해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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