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이야기 1탄 – Love is
사랑과 맹세, 결합과 약속을 위해 우리는 커플 링을 교환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여기에 진짜 사랑을 봉인하는 의식이 담긴 주얼리가 있다면? 바로 까르띠에의 러브 컬렉션이죠.
1969년 까르띠에의 디자이너인 알도 치풀로(Aldo Cipullo)는 팔에 팔찌를 끼운 뒤 특수 제작된 스크튜 드라이버를 이용해 영원히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냈답니다. ‘LOVE’라고 이름 붙은 이 순금 팔찌는 사랑하는 남녀가 구속 수단으로 선물하기 시작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죠.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차드 버튼, 소피아 로렌과 카를로 폰티가 서로 팔찌를 교환했어요. 혼자서는 착용할 수도 뺄 수도 없는 이 러브 팔찌.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의 맹세처럼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의 메신저이자 맹세의 징표로 사용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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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미진
- 포토그래퍼
- SPLASH NEWS, GETTY IMAGES, CECIL BEATON, COURTESY OF CART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