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Luck

행운의 숫자 7이 들어간 2017년.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왼쪽부터)무지개색 ‘보이’ 백은 샤넬(Chanel), 뱀피 ‘리케리케’ 백은 제이쿠(J Koo), 데님 ‘팔라벨라  백은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태슬 장식 ‘케이트 체인’ 백은 생로랑(Saint Laurent), 진주와 크리스털 장식 실버 백과 빨간 양털 동전 지갑은 미우미우(Miu Miu), 스터드 장식 ‘더블 바게트’ 백은 펜디(Fendi).

(왼쪽부터)무지개색 ‘보이’ 백은 샤넬(Chanel), 뱀피 ‘리케리케’ 백은 제이쿠(J Koo), 데님 ‘팔라벨라 백은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태슬 장식 ‘케이트 체인’ 백은 생로랑(Saint Laurent), 진주와 크리스털 장식 실버 백과 빨간 양털 동전 지갑은 미우미우(Miu Miu), 스터드 장식 ‘더블 바게트’ 백은 펜디(Fendi).

손을 오므린 모양의 조리는 쌀을 씻을 때 쭉정이나 모래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 도구다. 정월 초하루 이른 새벽에 조리 장수가 복조리를 사라고 외치며 돌아다니면 자다 일어나 그해에 쓸 1년 치 조리를 한꺼번에 샀다. 그런 뒤 높은 벽에 달아뒀는데, 쌀을 모아 담는 도구였기에 그해의 행복도 조리로 얻기를 기원하는 의미였다. 선조들이 행운을 빌며 조리에 돈과 엿을 담았던 것처럼 대형 복조리에 마이크로 백을 담아 패션계의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한다. 새해에는 패션계의 불황이 해결되기를, 노련한 실력자와 샛별 같은 신인이 공존하기를, 우리 스스로를 괴롭히는 잣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당장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 발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새해 첫 쇼핑은 최신 ‘유행템’인 마이크로 백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