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을 즐기는 이런 방법
젊은 아티스트 권철화가 자비에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을 자기 식대로 재해석했다.
‘칸의 총아’ 자비에 돌란의 영화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단지 그가 매력적이고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매번 분명하게 엇갈리는 영화에 대한 평가와 해석 덕분이다. 최근 개봉한 신작 <단지 세상의 끝> 역시 제각각 호오의 감상평을 양산 중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루이를 둘러싼 가족들의 감정과 관계, 이 모든 것을 응축해 몰아 붙이듯 쏟아내는 대화의 격랑에 휩쓸려 비틀거리다 보면 영화 속 인물들의 표정이 뚜렷하게 각인된다. 젊은 아티스트 권철화가 재해석한 이 인물들처럼! 그가 포착한 “일시정지 된 인물들의 감정”에 얽힌 짧은 노트도 함께 공개한다.
‘뒤섞인 감정들, 극대화된 클로즈업, 앙다문 입, 떨리는 눈빛, 흐릿한 그림자, 가족, 너무 다르면서도 같은 다섯 명의 인물들. 틱틱 대고 울부짖다 웃고 마는 모든 감정은 사랑 아래 있지 않을까.’ – 권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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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윤혜정
- 자료
- 엣나일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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