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Life in Color

2017.02.21

by VOGUE

    Life in Color

    <보그 코리아>의 21년을 담은 컬러링 북.

    170214 GQ_1843

    1초 만에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손가락으로 1분 만에 그림을 그려 SNS에 올리는 시대.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소비하는 게 밥 먹기보다 쉬워진 세상에서 한동안 ‘디지털 디톡스’가 유행했다. 그중 각광받은 요법은 바로 컬러링 북이다. 독서나 명상처럼 따분하지 않고 일정 시간을 투자하면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뿌린 대로 거두는 꽤 정직한 놀이다. 컬러링 북의 효과는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 세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패션 피플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듯하다. 터치스크린에 손을 대고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닌, 색연필을 쥐고 진짜 종이에 색을 입히는 경험은 즐거울 테니까. 그래서 <보그>가 제작한 컬러링 북은 당신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지난 21년 동안 지면과 디지털 페이지를 장식해온 총천연색 화보들이 검은색 선만 남은 하얀색 도화지로 재탄생했다. 우리가 색을 입힐 대상은 최신 패션을 다루면서도 한국적 미감을 담은 이미지. 3월호 <보그 코리아> 오디언스 모두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LEE HYUN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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