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사메’ 코스메틱의 창립자, 가브리엘라 에르난데즈 여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12살이 되던 해,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됩니다. 할머니의 화장품을 장난감 삼아 놀던 어린 가브리엘라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보며 감각을 키웠습니다. 이후 예술대학교에서 디자인과 사진을 공부했으며 아트 디렉터로 5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2005년,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발견한 할머니의 화장품을 통해 추억을 회상한 그녀는 오래된 화장품에서 신선한 영감을 받았고, 곧이어 ‘베사메’라는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베사메’는 스페인어로 ‘키스해주세요’라는 뜻을 갖고 있답니다. 제품 패키지만 빈티지스러운 것이 아니라 원료와 사용하는 방식까지 모두 옛날 화장품에서 착안했습니다.
베자메 코스메틱의 베스트 셀러는 ‘1920 블랙 케이크 마스카라(1920 – Black Cake Mascara)’25달러.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마스카라를 상상했다면 놀랄만한 비주얼! 흡사 우리 나라의 전통 ‘먹’처럼 생긴 고체 케이크에 물을 묻혀 사용하는 방식이랍니다. 진한 발색력은 물론이고, 유분기에도 쉽게 번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지속력을 지닌 제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