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Wild & Free

틀에 박힌 공식과 규칙에서 멀어질수록 아름답다. 젊고 역동적이며 자유분방한 청춘의 에너지로 가득한 2017 S/S 뷰티 모먼트.

Water War물에 흠뻑 젖은 듯 반짝이는 윤기는 웨트 룩 스킨의 핵심. 피부는 맥 ‘스트롭 크림 골드라이트’를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스틱’과 섞어 바른 뒤 눈두덩에 맥 ‘아이 섀도우 뷰티풀 아이리스’를 얹고 그 위에 투명 립글로스 ‘립글라스 클리어’를 발라 마무리했다. 눈썹과 속눈썹은 ‘브로우 세트’로 빗어 정돈된 느낌을 연출했다.

Water War
물에 흠뻑 젖은 듯 반짝이는 윤기는 웨트 룩 스킨의 핵심. 피부는 맥 ‘스트롭 크림 골드라이트’를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스틱’과 섞어 바른 뒤 눈두덩에 맥 ‘아이 섀도우 뷰티풀 아이리스’를 얹고 그 위에 투명 립글로스 ‘립글라스 클리어’를 발라 마무리했다. 눈썹과 속눈썹은 ‘브로우 세트’로 빗어 정돈된 느낌을 연출했다.

“이번 시즌 미의 관점이 확 달라졌어요. 예측을 뛰어넘는 뭔가가 더해질수록 매력 지수는 상승하죠. 살짝 헝클어지고 어딘가 빛날수록 멋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테리 바버의 예상이 제대로 적중했다. 올봄 당신이 기억해야 할 두 번째 키워드는 ‘Wet & Dewy’. 물기 한 점 없이 건조하고 메마른 매트와 벨벳 열풍에 밀려 한동안 주춤했던 물광 메이크업이 우리 곁에 돌아왔다. 피부 표현은 물론 입술과 눈두덩, 머리칼까지 그야말로 물에 흠뻑 젖은 그야말로 웨트 룩!

Loewe

Loewe

“투명하게 반짝이는 얼굴에서 건강미가 느껴져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왔을 때와 비슷한 맥락이죠.” 린지 알렉산더의 말에 테리 바버도 적극 동의한다. “눈, 양 볼, 입술 그리고 관자놀이에서 윤기를 더해보세요. 세안 후 크림을 바른 직후의 은은한 반짝임부터 셀로판지의 광택까지 투명 립글로스 하나면 문제없죠.

Giorgio Armani

Giorgio Armani

아닌 게 아니라 지난해 9월, 2017 S/S 런던 컬렉션에서 만난 ‘백스테이지 퀸’ 발 갈랜드의 메이크업 파우치엔 맥의 투명 립글로스가 빼곡히 차 있었다. “이번 시즌 함께할 동반자입니다. 가레스 퓨 쇼에선 네온 립스틱 위에 투명 글로스를 얹어 셀로판 립을 완성했고, 어덤 쇼에선 양 볼에 살짝 두드려 발라 순수함을 더했어요. 프랑스 도빌 해변에 안착한 인어 공주를 떠올리며 완성했죠.”

Toga

Toga

웨트 룩의 매력을 극대화할 고든 에스피넷의 한 수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강력한 커버력을 앞세운 파운데이션과 이별하세요. 잡티는 컨실러로 가려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미세한 펄을 함유한 메이크업 베이스와 미끄러지듯 발리고 촉촉함만 남는 오일 스틱은 메마른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을 숨은 보석. 그렇다면 웨트 룩을 위한 최적의 뷰티 툴은?

Christopher Kane

Christopher Kane

린지의 조언에 그 해답이 있다. “브러시는 필요 없어요. 자연스러운 윤기는 온기를 머금은 우리 두 손에 달렸죠.” 웨트 룩 트렌드에 발맞춰 립 텍스처도 조금씩 바뀌는 추세다. 젤리처럼 촉촉한 제형으로 이뤄진 샤넬 ‘루쥬 코코 글로스’과 바비 브라운 ‘아트 스틱 리퀴드 립’을 비롯해 보송보송한 벨벳 텍스처의 선두자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YSL 뷰티의 신상 립스틱은? 립글로스의 촉촉함을 내세운 ‘루즈 아르마니 쉬어’, ‘볼륍떼 틴트-인-밤’. 자, 이래도 매트와 벨벳을 고집할 텐가?

실버 드레스는 레지나 표(Rejina Pyo).

실버 드레스는 레지나 표(Rejina Pyo).

HIGHLIGHTING

백스테이지에서 습득한 부위별 글리터 활용법을 참고해 매혹의 글리터 룩에 도전해보자.

Eyes 언더라인에 실버 메탈릭 피그먼트를 얹으면 눈이 1.5배 커 보인다.

Brow 눈썹에 글리터를 올리면 눈썹의 선명함이 떨어져 그리 권하지 않는 방법.

Lash 마스카라를 바른 뒤 속눈썹 끝에 브론즈 골드 톤의 피그먼트를 가볍게 터치하면 속눈썹이 한결 촉촉해 보인다.

Lip 골드 베이지 컬러 피그먼트를 입술 산에 가볍게 터치하면 립 라인이 한결 또렷해 보인다. 글리터를 얹을 때 주의할 점은 지그시 누르듯 밀착하는 방식으로 발라주도록. 브러시를 튕기듯 터치하면 글리터 입자가 얼굴 곳곳에 퍼져 지저분해 보인다.

REMOVING

입자가 고운 펄 피그먼트를 지울 땐 평소 사용하는 워터프루프 전용 아이 리무버를 화장 솜에 적셔 제품을 충분히 녹여낸 뒤 지워준다. 반면 굵은 입자의 글리터일 경우 피부 자극이 거의 없는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자. 테이프의 접착 면을 글리터 조각에 가볍게 붙였다 떼어낸 다음 남아 있는 잔여물은 아이 리무버로 마무리하면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오렌지 드레스는 레지나 표(Rejina Pyo).

오렌지 드레스는 레지나 표(Rejina Pyo).

올 상반기 뷰티 월드의 마지막 변수는 눈이 부실 만큼 쨍한 팝 컬러. 봄이면 공식처럼 따라붙는 파스텔 메이크업과는 정반대 노선.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발리는 파스텔 섀도의 빈자리는 보이는 그대로 색을 내는 컬러 라이너가 꿰찰 전망이다. “알록달록한 컬러가 얼굴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요.” 린 데스노이어의 컬러 예찬에 발 갈랜드도 슬쩍 거든다. “진지함이 아닌 즐거움으로 가득하죠. 인위적인 보정이 더해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유쾌함이 느껴집니다.”

이들의 손길이 닿은 살바토레 페라가 모, 비비안 웨스트우드, 하이더 아커만, 에밀리오 푸치 쇼에선 오렌지 레드, 스카이 블루, 옐로, 그린 라인을 활용해 더없이 싱그러운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연출에 있어 특별한 기술은 없다. 치밀한 계획 아래 공들여 바른다기보다 내키는 대로 자유로이 칠하는 쪽에 가깝다. 그러니 두려워 말길. 컬러 펜슬 한 자루면 누구나 청춘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

이들의 손길이 닿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 하이더 아커만, 에밀리오 푸치 쇼에선 오렌지 레드, 스카이 블루, 옐로, 그린 라인을 활용해 더없이 싱그러운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연출에 있어 특별한 기술은 없다. 치밀한 계획 아래 공들여 바른다기보다 내키는대로 자유로이 칠하는 쪽에 가깝다. 그러니 두려워 말길. 컬러 펜슬 한 자루면 누구나 청춘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

(위부터)슈에무라 ‘드로잉 펜슬 P Baby Blue 62, M Dark Brown 83, ME Pink 12, Light Orange 21’, ‘컬러 아틀리에 프레스드 아이섀도우 P241’.

(위부터)슈에무라 ‘드로잉 펜슬 P Baby Blue 62, M Dark Brown 83, ME Pink 12, Light Orange 21’, ‘컬러 아틀리에 프레스드 아이섀도우 P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