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에게 영감 받은 2017 F/W 런웨이

지난 1월 21일 워싱턴을 중심으로 펼쳐진 'Women's March' 궐기. 여성, 이민자, 장애우, 성적 소수자들을 차별하는 트럼프와 그를 지지하는 잘못된 우월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죠.

지난 1월 21일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펼쳐진 ‘Women’s March’ 운동. 
여성, 이민자, 성적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비난하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그를 지지하는 현 정부 세력에 대항하고자 시작되었고, 곧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인권 그리고 이민자들의 인권을 주장하기 위해 펼쳐진 운동이죠.

정부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이 뜨거운 열기에 주춤하기는 커녕, 1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자 사람들은 분노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패션계에도 그 거센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패션계에도 그 거센 바람이 불었습니다.

데이빗 보위의 'This is NOT  America' 노래가 흘러나온 캘빈 클라인 쇼.  캘빈 클라인은 쇼를 시작하기전 쇼에 초대된 게스트들에게 하얀 반다나 손수건을 보내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통합, 포용, 희망 그리고 배려: 캘빈 클라인 쇼에 하얀 반다나를 착용해 이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Unity, inclusion, hope and acceptance: Join us at Calvin Klein in wearing the white bandanna. #tiedtogether)."

Calvin Klein
데이빗 보위의 ‘This is NOT America’ 노래가 흘러나온 캘빈 클라인 쇼. 캘빈 클라인은 쇼를 시작하기전 쇼에 초대된 게스트들에게 하얀 반다나 손수건을 보내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통합, 포용, 희망 그리고 배려: 캘빈 클라인 쇼에서 하얀 반다나를 착용해, 이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Unity, inclusion, hope and acceptance: Join us at Calvin Klein in wearing the white bandanna. #tiedtogether).”

LA 베니스 비치에서 열린 타미힐피거 쇼에서는 모델의 왼손엔 하나같이 하얀 반다나가 묶여져있었습니다.

Tommy Hilfiger
L.A 베니스 비치에서 열린 타미힐피거 쇼. 걸어나오는 모든 모델의 왼손엔 하얀 반다나가 묶여져 있었습니다.

'#tiedtogether' 문구가 새겨져있는 반다나.  인종, 성별, 종교, 성향을 막론하고 손목이나 목에 묶음으로써 함께 '단결하자'라는 뜻을 갖습니다.

‘#tiedtogether’ 문구가 새겨져있는 반다나.
인종, 성별, 종교, 성향을 막론하고 손목이나 목에 묶음으로써 함께 ‘단결하자’라는 뜻을 갖습니다.

Creatures of Comfort 'We are all human being' 또는 'No!'라는 볼드한 메시지가 적혀있는 맨투맨 셔츠를 선보였던 컬렉션.

Creatures of Comfort
‘We are all human beings’ 또는 ‘No!’라는 강력하고 볼드한 메시지가 적혀있는 맨투맨 셔츠를 선보였습니다.

A post shared by adamlippes (@adamlippes) on

뉴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 Adam Lippes의 행사장에서도 ‘Girl Power’ ‘My Body, My Choice’등이 적힌 응원 피켓을 설치했죠.

Prabal Gurung 프라발 구룽은 우아한 재킷과 드레스를 선보인 동시에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로 피날레를 마무리했습니다. '여자가 미래다(The future is female)' '혁명에는 국경이 없다(Revolution has no borders)' '나는 이민자 입니다(I am an immigrant)'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견고했다( Nevertheless, she persisted)' 등의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걸어나왔고, '페미니스트는 이렇게 행동한다 (This is what a feminist looks like)' 메시지의 프라발 구룽이 등장했습니다.

Prabal Gurung
프라발 구룽은 우아한 재킷과 드레스를 선보였고, 메시지 티셔츠로 피날레를 마무리했습니다.
게스트들의 기립 박수와 동시에 ‘여자가 미래다(The future is female)’ ‘혁명에는 국경이 없다(Revolution has no borders)’ ‘나는 이민자 입니다(I am an immigrant)’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견고했다( Nevertheless, she persisted)’ 등의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걸어나왔고, ‘페미니스트는 이렇게 행동한다 (This is what a feminist looks like)’티셔츠를 입은 프라발 구룽이 등장했습니다.

 

A post shared by nikoturko (@nikoturko) on


미니멀스트인 올슨 자매의 The Row 컬렉션에선 하얀 셔츠의 소매에 새겨진 ‘Hope’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었죠.

 

A post shared by Helena Lester-Card (@helibells) on


패션위크의 바통을 이어받은 런던에서도 메시지 운동은 계속되었습니다. Ashish 쇼에서는 비즈와 화려한 스팽글으로 장식된 레인보우 색감의 의상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Pussy Grabs Back’ ‘Love sees no color’ 문구도 돋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