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 LIKES – ⑧ BEST BOOK SHOPS IN LONDON

훌륭한 책방에 가는 건 좋은 갤러리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많은 책의 바다에서 보석처럼 건져 올린 책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니까. 보그의 취향대로 고른 런던의 서점 세 곳을 소개한다.

1 Ti Pi Tin

2009년 카차 체르노바(Katha Chernova)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작한 티피틴(Ti Pi Tin)은 아티스트들이 만든 출판물을 팔고, 지원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서점에 구비해놓은 책은 여러가지다. 소량만 찍은 독립 출판물 중에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 예를 들면 시베리아 포토그래퍼 니콜레이 바카레브(Nikolay Bakharev)의 500부 한정 사진집,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진가 고샤 루브친스키의 사진집,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의 2001년 도록 등등.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일본 사진가들 책이 고르는 재미를 준다. 이밖에도 ‘BOOKS CAN’T BREAK MY HEART(책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어)’라는 문구가 적힌 토트백, 아티스트들이 만든 스카프, 토트백 등 귀여운 소품들도 판매한다.

47 Stoke Newington High St London N16 8EL
www.tipitin.com
@tipitinbooks

 

2 London Review Bookshop

 

런던의 문학 에세이 저널 ‘런던 리뷰 오브 북스(London Review of Books)’에서 운영하는 책방이다. 2만여 권이 넘는 방대한 책도 책의 양은 런던 리뷰 북숍이 다루는 장르가 그만큼 넓다는 걸 보여준다. 책방 안에는 ‘Cake Shop’이라는 이름의 카페도 있어 간단히 음료나 디저트를 먹기 좋다.  책방 외관은 소박하지만 안에서는 매주 분주하게 행사가 펼쳐진다. 작가 초청 이벤트, 와인 한잔과 함께하는 할인 이벤트 등 홈페이지에서 미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대영박물관 근처에 있어서 전시를 보러 온 김에 들리기 좋다는 장점도 있다.

14 Bury Place, London, WC1A 2JL
www.londonreviewbookshop.co.uk
@lrbbookshop

 

3 Orbital Comics

런던에서 빈티지 만화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수입한 만화책은 물론, 티셔츠, 포스터, 아트 프린트 등 다양한 굿즈도 준비되어 있다. 만화를 주제로 한 전시, 작가와의 만남, 팟캐스트도 진행하는 전방위 만화책방이다. 오비탈 코믹스는 2002년 생긴 이래로 기성 만화책의 판매뿐 아니라 자가 출판물을 꾸준히 소개해오며 많은 아티스트들을 지원해오기도 했다. 2016년 만화계의 오스카 어워드라고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드(Eisner Awards)를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만화에 있어서 돈이나 인지도에 대해 생각하기란 어렵죠. 하지만 꾸준히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면 이런 일이 생길 거예요.” 오비탈 코믹스 팀의 수상소감이다.

8 Great Newport Street, London WC2H 7JA
www.orbitalcomics.com
@orbitalco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