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리빙 ② – VP Globe Lighting

아! 감은사지, 감은사 탑이여!

전 문화재청장이자 석좌교수인 유홍준은 그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서 감은사지(感恩寺址) 삼층석탑을 보고 한 없이 이 구절을 되풀이했다. 만약 내가 이 조명을 바라본다면 나 역시 어떤 수식어나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아! 황홀한, 이 황홀한 동그라미여!’ 를 반복할 것이다.

VP Globe hanging light (1969) ‘아! 황홀한, 이 황홀한 동그라미여!’

VP Globe hanging light (1969) ‘아! 황홀한, 이 황홀한 동그라미여!’

VP Globe라 불리는 이 조명의 태생은 덴마크였건만 정작 내가 이 아름다운 녀석의 자태를 처음 접한 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글로시 인더스트리(Glossy Industry)라는 상하이의 복합 패션몰 어느 옷가게 였다. VP Globe조명은 VP Globe Glass, VP Globe Brass, VP Globe로 구성되어있다. 컬러와 소재마감에 따라 빛의 느낌과 공간의 분위기가 다르게 연출된다.

화이트 에나멜 도장의 VP Globe Glass, 고광택 동판의 VP Globe Brass, 수제작 광택 알루미늄의 VP Globe는 Globe삼총사이다.

화이트 에나멜 도장의 VP Globe Glass, 고광택 동판의 VP Globe Brass, 수제작 광택 알루미늄의 VP Globe는 Globe삼총사이다.

VP Globe는 마치 미래에서 날아온 듯 한 형태로 강한 첫인상을 가슴에 남긴 채 뇌리 속을 잔상으로 떠다니는 조명이다. 놀라운 것은 이 조명이 1969년에 디자인된 것이니 미래에서 날아 온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로 갑자기 나타난 터미네이터다.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 1926 – 1998)의 모습과 VP Globe가 있는 작업실 전경.   그는 항상 옅은 파란색 셔츠와 파란색 겉옷을 항상 같이 입었으며 파란 색을 통해 그는 편안한, 평온함, 만족감, 사랑, 우정을 느낀다고 스스로 말했다. 자신의 색을 찾는 것은 그 색으로 인해 심신의 평안을 얻는 것이며 그것은 개인적이고 완벽하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 1926 – 1998)의 모습과 VP Globe가 있는 작업실 전경. 그는 항상 옅은 파란색 셔츠와 파란색 겉옷을 항상 같이 입었으며 파란 색을 통해 그는 편안한, 평온함, 만족감, 사랑, 우정을 느낀다고 스스로 말했다. 자신의 색을 찾는 것은 그 색으로 인해 심신의 평안을 얻는 것이며 그것은 개인적이고 완벽하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조명을 디자인 한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 1926-1998)은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이자 풍부한 독창성과 지칠 줄 모르는 실험주의자로 오덴세 대학과 덴마크 왕립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1950년부터 2년간 당시 덴마크 건축을 이끌던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사무실에서 일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1955 년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그가 디자인 한 플러스 리니에(Plus-linje)사 '콘 체어(Cone Chair, 좌)'는 그의 디자인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겹쳐서 쌓을 수 있는 비트라(Vitra)t사의 팬톤체어 (Panton Chair, 우)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작 되어 플라스틱 체어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가 디자인 한 플러스 리니에(Plus-linje)사 ‘콘 체어(Cone Chair, 좌)’는 그의 디자인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겹쳐서 쌓을 수 있는 비트라(Vitra)t사의 팬톤체어 (Panton Chair, 우)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작 되어 플라스틱 체어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그가 주목한 것 두 가지는 바로  ‘플라스틱’ 소재와 ‘컬러’였다. 플라스틱은 당시 신소재였다. 그는 플라스틱을 활용한 대량생산은 물론 기존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디자인 세계를 만들었다. 플라스틱을 단순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엿가락을 휘거나 조각을 하듯 예술로서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비트라(Vitra)t사의 리빙타워 (Living Tower, 좌)와 팬톤이 디자인 한 체어와 러그, 테이블과 조명들(우). "색채는 형태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했을 정도로 색채를 중요시 했으며 원색이나 채도가 높은 색상을 좋아했는데 특히 그는 빨간색을 무척 좋아하는 ‘레드’ 성애자(?)였다.

비트라(Vitra)t사의 리빙타워 (Living Tower, 좌)와 팬톤이 디자인 한 체어와 러그, 테이블과 조명들(우). “색채는 형태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했을 정도로 색채를 중요시 했으며 원색이나 채도가 높은 색상을 좋아했는데 특히 그는 빨간색을 무척 좋아하는 ‘레드’ 성애자(?)였다.

그리고 그는 각각의 색을 정의하여 계획적인 색상을 디자인에 적용하는 등 색채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마치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보는 듯 원색 계열의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그 중에서도 그의 디자인 결과물들은 레드 컬러의 사용 빈도를 높여 사랑과 위험, 긍정과 부정 등의 양면성이 뚜렷이 표현되었다.

VP Globe는 두 가지 크기의 직경(40cm / 50cm)과 4kg의 무게로 제작 되며 최대 4m의 전선으로 높낮이를 조절하여 설치 할 수 있다.  글로브 조명이 매달리는 순간, 어떠한 스타일과 어떠한 사이즈의 공간이든 모든 시선과 분위기를 압도한다.

VP Globe는 두 가지 크기의 직경(40cm / 50cm)과 4kg의 무게로 제작 되며 최대 4m의 전선으로 높낮이를 조절하여 설치 할 수 있다. 글로브 조명이 매달리는 순간, 어떠한 스타일과 어떠한 사이즈의 공간이든 모든 시선과 분위기를 압도한다.

별났다. 그는 별났다. 스칸디나비아의 동시대 디자이너들과는 달리 그는 개성을 갖춘 일련의 현대적인 조명들을 선보였다. 그는 조명이 어떻게 작용해야 하며 주변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창안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디자인 작업방식과 모양, 색상 및 기능면에서 매우 분명한 태도를 취했다.

팬톤의 System123 체어와 Kugel lamp (1969) 와 Spy wall lamp가 설치된 미팅룸은 흡사 영화 ‘제5원소’에서 밀라 요요비치와 브루스 윌리스가 튀어 나올 법 한 공간이다.   Big Flower Pot (1971) 램프가 레이어드 된 모습.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단을 연상케 한다.

팬톤의 System123 체어와 Kugel lamp (1969) 와 Spy wall lamp가 설치된 미팅룸은 흡사 영화 ‘제5원소’에서 밀라 요요비치와 브루스 윌리스가 튀어 나올 법 한 공간이다. Big Flower Pot (1971) 램프가 레이어드 된 모습.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단을 연상케 한다.

베르너 판톤의 또 다른 조명인 .FUN과 MOON.. 스테일레스 스틸의 원반조각으로 가득 채워진 Fun은 그이 아내인 마리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 이며  수 많은  반짝거림은 마치 은하수 같다.  하얀색의 에나멜 마감처리 된 얇은 철판을 세로로 겹겹이 붙인 Moon은 접었다 펼다 할 수 있어 달의 모양을 표현하였으며 원하는 빛의 밝기를 조절 할 수 있다.

베르너 판톤의 또 다른 조명인 .FUN과 MOON.. 스테일레스 스틸의 원반조각으로 가득 채워진 Fun은 그이 아내인 마리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 이며 수 많은 반짝거림은 마치 은하수 같다. 하얀색의 에나멜 마감처리 된 얇은 철판을 세로로 겹겹이 붙인 Moon은 접었다 펼다 할 수 있어 달의 모양을 표현하였으며 원하는 빛의 밝기를 조절 할 수 있다.

팬톤은 루이스 폴센 (Louis Poulsen)의 조명을 설계하며 일을 시작했다. VP Globe는 그 중 대표작이며 이미 그의 첫 번째 조명은 1959년 Topan이었고 1960년 Moon조명이 뒤를 따랐다. 1964년 Panton은 수백 개의 작은 반사 디스크로 구성된 Fun 조명을 디자인 하여 스위스의 조명 제조업체 J. Lüber AG에 연락을 하기도 했다.

UFO 팬던트 조명(1975) 과 WIRE 테이블 조명(1972)들.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들 곳곳에 나타난 모습이다. 팬톤의 대표적인 디자인들은 ‘디자인의 고전’으로 불리며 50 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독창적인 디자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UFO 팬던트 조명(1975) 과 WIRE 테이블 조명(1972)들.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들 곳곳에 나타난 모습이다. 팬톤의 대표적인 디자인들은 ‘디자인의 고전’으로 불리며 50 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독창적인 디자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디자인을 읽는 중요한 팁 한가지는 바로 사회적 현상과 흐름이다. 그는 우주에 심취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영화 ‘화성침공’의 익살스런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고 현실 저 넘어 또 다른 세상 어딘가로부터 우리를 비추는 빛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러한 그의 디자인 영감은 60년대 후반의 사회상으로부터 비롯 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모습(1969)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모습(1969)

UFO 팬던트 조명(1975) 과 WIRE 테이블 조명(1972)들.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들 곳곳에 나타난 모습이다. 팬톤의 대표적인 디자인들은 ‘디자인의 고전’으로 불리며 50 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독창적인 디자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글램락(Glam rock)의 창시자인 영국의 싱어송 아티스트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의 2집 앨범 Space oddity (1969) 는 달을 탐사하는 ‘톰 소령’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앨범 공개 5일뒤 미국에서 아폴로 11호가 발사되었고 이 노래는 영화 ‘인터스텔라’ (Interstella, 2014)의 영감이 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의 OST로도 수록되었다. 2013년에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원정대 지휘관인 Chris Hadfield가 통기타를 연주하며 Space Oddity를 노래하기도 했다.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감독이 4년간에 걸쳐 제작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 도구의 발명에서 우주여행에 이르기까지 인류문명의 역사를 그린 이 작품은 첨단 SFX로 인해 SF영화의 고전으로 남는 걸작이 되었다.

60년대는 우주전쟁의 시대였다.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미국과 소련,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의 냉전과 이념대립은 우주로 까지 경쟁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반면 우주와 같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갈망 했다.

VP Globe의 후속작인 판토 램프 (Panto, 1977)는 화이트 컬러로 에나멜 도색 된 얇은 알루미늄 반사판이 우주선 모양으로 디자인 되었다.  전구가 중앙에 위치하여 위아래로 반사판에 의해 빛이 확산되는 VP Globe와는 달리 판토는 전구가 하단에 위치하여 광량이 조명아래로 확산되는 것이 다른 점이다.  판토 램프가 출시된 1977년은 조지 루카스 감독의 SF영화의 선구자인 ‘스타워즈’ (STARWARS)가 개봉된 해였으며 공상과학 영화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VP Globe의 후속작인 판토 램프 (Panto, 1977)는 화이트 컬러로 에나멜 도색 된 얇은 알루미늄 반사판이 우주선 모양으로 디자인 되었다. 전구가 중앙에 위치하여 위아래로 반사판에 의해 빛이 확산되는 VP Globe와는 달리 판토는 전구가 하단에 위치하여 광량이 조명아래로 확산되는 것이 다른 점이다. 판토 램프가 출시된 1977년은 조지 루카스 감독의 SF영화의 선구자인 ‘스타워즈’ (STARWARS)가 개봉된 해였으며 공상과학 영화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팬톤 역시 그의 디자인에 지구의 형태와 우주시대의 현상들을 탐구하여 고스란히 담았다. 그의 영혼은 순수한 어린아이 같다고 해야 할까? 별이 빛나는 밤하늘과 우주의 행성들은 조명의 형태와 빛의 효과를 표현하기 위한 최고의 재료가 되었다.

베르너 팬톤과 그의 아내인 마리안 팬톤(Marianne Panton). 마리안의 직업은 놀랍게도 파일럿이었으며 상당한 미모의 인기녀였다.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다다르면 수많은 남자들이 이 아름다운 여성 파일럿을 만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곤 했다.

베르너 팬톤과 그의 아내인 마리안 팬톤(Marianne Panton). 마리안의 직업은 놀랍게도 파일럿이었으며 상당한 미모의 인기녀였다.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다다르면 수많은 남자들이 이 아름다운 여성 파일럿을 만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곤 했다.

단란한 팬톤 부부의 모습.  두 사람은 매우 다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항상 서로를 아꼈다.

단란한 팬톤 부부의 모습. 두 사람은 매우 다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항상 서로를 아꼈다.

그리고 그는 불멸의 로맨티스트이자 아내만 바라기, 팔불출, 사랑꾼이었다. 인생에 사랑이 빠질 수 있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마리안(Marianne)을 만난 그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그녀와 결혼한다. 마리안은 베르너에의 디자인을 이해하고 지지하였으며 특히 그가 사용한 색채에 대한 많은 조언은 그녀에게로부터 비롯 되었다. 그녀는 2003년 베르판(Verpan)의 설립에 공헌하였다. 비록 5년전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35년간 인생을 함께했던 친구이자 남편인 베르너와 그의 디자인을 되살리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고광택의 투명 아크릴은 점, 각각의 부품들을 연결하는 크롬 체인은 선, 위아래의 레드와 블루컬러로 구성된 반원 모양의 면. 점, 선, 면의 디자인 구성요소가 VP Globe 안에서 모두 함축 되어 있다. 투명 아크릴 아랫부분의 동그란 금속 구슬을 돌리면 아크릴 케이스가 열리고 전구를 교체 할 수 있다,

고광택의 투명 아크릴은 점, 각각의 부품들을 연결하는 크롬 체인은 선, 위아래의 레드와 블루컬러로 구성된 반원 모양의 면. 점, 선, 면의 디자인 구성요소가 VP Globe 안에서 모두 함축 되어 있다. 투명 아크릴 아랫부분의 동그란 금속 구슬을 돌리면 아크릴 케이스가 열리고 전구를 교체 할 수 있다,

2015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Salone del mobile)의 verpan(베르너 판톤을 줄여 만든 회사) 부스에 매달려 있는 Globe조명. 강렬한 레드색상의 클로버립(Cloverleaf) 소파에 빛을 더해 몽환적이고도 원초적인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한다.

2015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Salone del mobile)의 Verpan(베르너 판톤을 줄여 만든 회사) 부스에 매달려 있는 Globe조명. 강렬한 레드색상의 클로버립(Cloverleaf) 소파에 빛을 더해 몽환적이고도 원초적인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한다.

이제 VP Globe는 Verpan에서 만날 수 있다. 100% 수제작으로 조립되는 Glove조명은 7년 이상 숙련된 Verpan의 두 명의 여직원 만이 생산과 조립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소량 생산되고 있다. 아! 아름다운 것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구나.

이제 VP Globe를 비롯한 수많은 조명들과 가구들은 2003년 마리안 팬톤에 의해 설립된 베르판(VERPAN)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제 VP Globe를 비롯한 수많은 조명들과 가구들은 2003년 마리안 팬톤에 의해 설립된 베르판(VERPAN)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치(L’arch)레스토랑의 VP Globe. 중후한 공간에 시크하게 떠다니는 globe의 신비로움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개봉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아치(L’arch)레스토랑의 VP Globe. 중후한 공간에 시크하게 떠다니는 globe의 신비로움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개봉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뛰어난 디자인 건축물과 인테리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핫 플레이스에는 이제 어김없이 Globe 조명이 자리잡고 있다. 50년전 조명이라니…. 확실히 그는 당시 사용하던 것 과는 다른 소재와 색상을 의식적으로 아니 의도적으로 과감하게 사용했다. 그는 동시대 인들로부터 종종 그의 디자인의 “시대를 너무 앞질러 간다 (timelessness)”는 비난 아닌 비난을 받은 적도 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그의 디자인에 대한 큰 관심과 평가는 오히려 정반대가 되었다.

Globe를 바라보는 내 모습과 내 모습을 바라보는 Globe. 즐겁다. 밝게 빛나는 VP Globe 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판톤이 만든 독창적이고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바라보는 즐거움이다. 다이나믹한 빛의 움직임과 몽환적인 색상은 한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나에게 보여주며 숨겨졌던 나의 상상력을 끄집어 내는 듯 하다.

Globe를 바라보는 내 모습과 내 모습을 바라보는 Globe. 즐겁다. 밝게 빛나는 VP Globe 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판톤이 만든 독창적이고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바라보는 즐거움이다. 다이나믹한 빛의 움직임과 몽환적인 색상은 한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나에게 보여주며 숨겨졌던 나의 상상력을 끄집어 내는 듯 하다.

좋은 디자인은 나의 삶, 소리, 움직임을 되짚어 보게 하고 그로 인해 내 삶이 풍요로워 짐을 깨닫게 한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좋은 디자인에 대한 갈구와 호기심은 분석하고 파헤치는 덕질과 함께 계속 된다. 우리 모두의 삶이 풍요로워 질 그 날 까지 Tornerò subito!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