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 Birkin Sings Her Whole Life

제인 버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세르주 갱스부르의 아내, 케이트 배리와 샤를로트 갱스부르 그리고 루 드와이옹의 엄마, 버킨 백의 주인공이 아닌 그녀 말이다. 우리는 그녀의 눈이 얼마나 놀이를 좋아했는지, 미소가 얼마나 수줍었는지, 첫딸 케이트를 낳았을 때의 표정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스타일과 생활 방식 면에서 얼마나 유일무이한 별난 영국 여자였는지,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겸손한 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영원한 클래식이자 아방가르드로 기억될 그녀만의 힘은 내밀한 삶에서 비로소 드러난다. 사진작가 가브리엘 크로포드와의 50년 우정이 낳은 감동적인 사진과 희로애락의 글로 채워진 <제인 버킨-우정과 매혹의 순간들>(뮤진트리)은 제인 버킨이 자기 자신과 세상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결국 이것이 그녀를 시대의 뮤즈로 탄생시켰음을 보여준다. 이 사진집의 원제가 ‘Attachments(애착)’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