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가성비 좋은 3만원대 와인들

2018.11.02

by 공인아

    가성비 좋은 3만원대 와인들

    와인, 꼭 비싼것만 맛있을까요? 여기 언제 어떻게 마셔도 맛있는 숨은 보석 같은 6병의 와인을 모았습니다.

    TAUTAVEL, FRANCE - AUGUST 29:   An Italian man unloads a basket of grapes August 29, 2002 in Tautavel, France. Workers from Italy, Spain, Morocco and Algeria have converged on this wine-making area earlier than usual for the annual harvest. Lots of rainy days and approaching inclement weather convinced growers to harvest earlier.  (Photo by Giloustan France/Getty Images)

    여수 밤바다든 한강 공원이든 침대 맡이든, 기분 좋게 취기 오르게 해 줄 만큼 맛있고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랍니다.

    Lady Day

    이제부턴 수 많은 종류의 와인앞에서 당황하지 말고, 자신있게 아래 리스트 중 하나를 집어드세요.

    AUCKLAND, NEW ZEALAND - APRIL 07:  A line of wine bottles at a local alcohol shop.  (Photo by Michael Bradley/Getty Images)

    포사스피나 키얀티(Foss A Spina Chianti)

    시금털털하고 가벼운 과일주스 같은 키얀티를 생각했다면 오산. 풍부한 과실미와 적당한 탄닌, 기분 좋은 산도까지 삼박자를 완벽히 갖춘 데일리 레드 와인이다. 양념이 진한 돼지 고기 요리나 치킨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피렌체 귀족 가문 코르노 집안의 여름 휴양지였던 아름다운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만든다. 3만원.

    시금털털하고 가벼운 과일주스 같은 키얀티를 생각했다면 오산. 풍부한 과실미와 적당한 탄닌, 기분 좋은 산도까지 삼박자를 완벽히 갖춘 데일리 레드 와인이랍니다. 양념이 진한 돼지 고기 요리나 치킨 요리와도 잘 어울려요. 피렌체 귀족 가문 코르노 집안의 여름 휴양지였던 아름다운 와이너리에서 생산된답니다. 3만원.

    파베리 프로세코(Faveri Prosecco)

    사과, 배, 복숭아의 과일 잔향이 어지럽게 코끝을 간지럽히는 스파클링 와인. 흰 꽃다발 같은 은은한 꽃 향기가 지속돼 따뜻한 봄날, 테라스에 앉아 우아하고 은은하게 마시기 좋은 술이다. 볼륨감 있는 기포가 혀를 기분좋게 두드리는 청량한 와인. 별다른 안주 필요 없이 이 자체로도 맛있다. 프로세코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파베리 와이너리에서 수작업 공정을 고집한다. 3만5000원.

    사과, 배, 복숭아의 잔향이 잔잔하게 코끝을 간지럽히는 스파클링 와인. 흰 꽃다발 같은 은은한 꽃 향기가 지속돼 따뜻한 봄날, 테라스에 앉아 우아하고 은은하게 마시기 좋은 술이죠. 볼륨감 있는 기포가 혀를 기분좋게 두드리는 청량한 와인! 별다른 안주 필요 없이 이 자체로도 맛있어요. 프로세코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파베리 와이너리에서 수작업 공정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3만5000원.

    14핸즈 메를로(14Hands Merlot)

    수많은 적포도 품종 중에서 당당히 '여왕의 품종'이라고 불리우는 메를로. 체리와 자두 같은 검은 과일 향이 섹시하게 피어오르며 첫 인상부터 기분 좋은 아로마를 선사한다. 시간이 지나면 과실미는 더 짙어지고 초콜릿, 헤이즐넛 풍미까지 뿜어낸다. 텍스처가 실크처럼 부드러워 목넘김마저 칭찬하게 되는, 관능적인 와인.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만들고, 시애틀과 포틀랜드 지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와인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3만8000원.

    수많은 적포도 품종 중에서 당당히 ‘여왕의 품종’이라고 불리우는 메를로. 체리와 자두 같은 검은 과일 향이 섹시하게 피어오르며 첫 인상부터 기분 좋은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실미는 더 짙어지고 초콜릿, 헤이즐넛 풍미까지 뿜어내죠. 텍스처가 실크처럼 부드러워 목넘김마저 칭찬하게 되는, 관능적인 와인.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만들고, 시애틀과 포틀랜드 지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와인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3만8000원.

    살렌테인 말벡(Salentein Malbec)

    야성미 넘치고 거친 품종의 대명사 말벡이 이토록 우아할 수 있나, 싶다. 첫 인상은 나쁜 남자 스타일. 시가, 훈연한 소시지, 흙처럼 거친 아로마부터 거침없이 뿜어내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농축된 과일 향이 착하게 본 모습을 드러낸다. 텍스처가 부드러워 알콜과 타닌마저 순하게 느껴진다. 해발고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멘도자의 와이너리에서 만든다. 3만8000원.

    한 모금 머금는 순간, 야성미 넘치고 거친 품종의 대명사 말벡이 이토록 우아할 수 있나 싶을 거에요. 첫 인상은 나쁜 남자 스타일. 시가, 훈연한 소시지, 흙처럼 거친 아로마부터 거침없이 뿜어내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농축된 과일 향이 착하게 본 모습을 드러낸답니다. 텍스처가 부드러워 알콜과 타닌마저 순하게 느껴져요. 해발고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멘도자의 와이너리에서 만듭니다. 3만8000원.

    보데가 엔게라 템프라니요(Bodega Enguera Tempranillo)

    스페인 토착 품종으로 유명한 템프라니요는 묵직하고 진한 검은 과일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붉은 과일미가 더 도드라진다. 산딸기, 라즈베리의 경쾌하고 발랄한 과일 향을 시작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산미가 이어진다. 유기농 방식으로 와인을 재배해 세려된 느낌보다는 '쿰쿰'한 흙냄새가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병을 다 비울 때쯤이면 특유의 자연스러운 풍미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와이너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 위치했다. 3만원.

    스페인 토착 품종으로 유명한 템프라니요는 묵직하고 진한 검은 과일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붉은 과일미가 더 도드라진답니다. 산딸기, 라즈베리의 경쾌하고 발랄한 과일 향을 시작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산미가 이어져요. 유기농 방식으로 와인을 재배해 세려된 느낌보다는 ‘쿰쿰’한 흙냄새가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병을 다 비울 때쯤이면 특유의 자연스러운 풍미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거에요. 와이너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 위치합니다. 3만원.

    벚꽃와인

    지금 딱 마셔야 할 와인. 일본의 청포도 품종인 코슈와 적포도인 머스캣 베일리 에이를 블렌딩한 뒤 식용벚꽃을 띄워 만든 달콤한 로제 와인이다. 적포도와 청포도를 형상화한 라벨에 벚꽃이 얹혀진 디자인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차갑게 칠링해서 피크닉 매트 위에 앉아 낙화하는 봄꽃을 감상하며 마시기 좋다.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단 맛이 자꾸 그 다음 술을 부른다. 3만5000원.

    지금 딱 마셔야 할 와인. 일본의 청포도 품종인 코슈와 적포도인 머스캣 베일리 에이를 블렌딩한 뒤 식용벚꽃을 띄워 만든 달콤한 로제 와인이랍니다. 적포도와 청포도를 형상화한 라벨에 벚꽃이 얹혀진 디자인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죠? 차갑게 칠링해서 피크닉 매트 위에 앉아 낙화하는 봄꽃을 감상하며 마시기 좋아요.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단 맛이 자꾸 그 다음 술을 부른다고나 할까요? 3만5000원.

      이영지(소셜와인클럽)
      에디터
      공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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