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왁싱이 궁금해?

생애 첫 브라질리언 왁싱에 도전한 에디터가 고백합니다. 겁도 없이 도전했는데…

브라질리언 왁싱 따위 대중목욕탕에서 세신을 받는 정도의 민망함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어요. 네, 이제는 인정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어요.

브라질리언 왁싱 따위 대중목욕탕에서 세신을 받는 정도의 민망함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어요. 네, 이제는 인정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어요.

일단 왁싱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어떤 종류의 왁싱을 받고 싶은지 상담이 이루어져요. 1단계는 팬티라인 밖으로 삐죽삐죽 뻗어나온 털들을 정리하는 비키니라인 왁싱, 2단계는 주변 털들을 모두 제거하지만, 약간의 민망함을 대비해 음부 가까이에 작은 삼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모양을 남겨두는 브라질리언 중급 왁싱,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그야말로 벌거숭이처럼 털들을 낱낱이 제거하는 브라질리언 왁싱. 늘 그렇듯 선택은 각자의 몫!

일단 왁싱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어떤 종류의 왁싱을 받고 싶은지 상담이 이루어져요. 1단계는 팬티라인 밖으로 삐죽삐죽 뻗어나온 털들을 정리하는 비키니라인 왁싱, 2단계는 주변 털들을 모두 제거하지만, 약간의 민망함을 대비해 음부 가까이에 작은 삼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모양을 남겨두는 브라질리언 중급 왁싱,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그야말로 벌거숭이처럼 털들을 낱낱이 제거하는 브라질리언 왁싱. 늘 그렇듯 선택은 각자의 몫!

왁싱이 처음일수록 일단 털을 남김없이 모두 제거하는 3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다시 자라나는 털도 깔끔하게 나고, 앞으로 관리도 쉽다는 말에 저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기로 했죠. 이제 하의를 전부(!) 탈의하고 가운으로 갈아입을 차례에요. 스커트 타입 가운은 여밈이 앞쪽으로 오게 입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곧 벗겨질테니 사실 입으나 안 입으나 큰 의미는 없어요.

왁싱이 처음일수록 일단 털을 남김없이 모두 제거하는 3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다시 자라나는 털도 깔끔하게 나고, 앞으로 관리도 쉽다는 말에 저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기로 했죠. 이제 하의를 전부(!) 탈의하고 가운으로 갈아입을 차례에요. 스커트 타입 가운은 여밈이 앞쪽으로 오게 입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곧 벗겨질테니 사실 입으나 안 입으나 큰 의미는 없어요.

시작하기 전 간단하게 아로마 테라피로 긴장감을 풀고(전혀 효과는 없습디다만), 시술 부위에 항균 효과가 있는 아로마 오일을 바릅니다. 이 때 자세는 누운 채로 한 쪽 다리의 무릎을 세우고, 반대쪽 다리는 반쯤 접어 옆으로 뉘인 상태. 흡사 점프에 실패한 개구리 자세 같달까요? 물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죠. 이 포즈 때문에 민망함이 약 오십배쯤 더 커지는 거 같아요.

시작하기 전 간단하게 아로마 테라피로 긴장감을 풀고(전혀 효과는 없습디다만), 시술 부위에 항균 효과가 있는 아로마 오일을 바릅니다. 이 때 자세는 누운 채로 한 쪽 다리의 무릎을 세우고, 반대쪽 다리는 반쯤 접어 옆으로 뉘인 상태. 흡사 점프에 실패한 개구리 자세 같달까요? 물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죠. 이 포즈 때문에 민망함이 약 오십배쯤 더 커지는 거 같아요.

자, 이제 시작입니다. 숙련된 에스테티션이 소독된 일회용 스패츌러로 잘 녹은 왁스를 덜어 ‘후- 후-‘ 입김으로 살짝 식힌 뒤 시술 부위에 바릅니다. 따끈따끈한 왁스가 닿는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극도의 긴장감 때문인지 온기는 느낄 새도 없었어요. 곧 이어 ‘쫙! 쫙!’ 에스테티션의 경쾌한 스냅이 더해지면 마침내 왁싱 시작!

자, 이제 시작입니다. 숙련된 에스테티션이 소독된 일회용 스패츌러로 잘 녹은 왁스를 덜어 ‘후- 후-‘ 입김으로 살짝 식힌 뒤 시술 부위에 바릅니다. 따끈따끈한 왁스가 닿는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극도의 긴장감 때문인지 온기는 느낄 새도 없었어요. 곧 이어 ‘쫙! 쫙!’ 에스테티션의 경쾌한 스냅이 더해지면 마침내 왁싱 시작!

통증이요? 당연히 아픕니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고, 짜증을 유발하는 고통에 가까워요. 주먹이 살짝 살짝 올라왔다 내려갈 정도랄까요. 굳이 비교하자면 종아리에 경락 마사지를 받았을 때랑 관리실에서 한껏 익은 여드름을 압출 당할 때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거 같아요.

통증이요? 당연히 아픕니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고, 짜증을 유발하는 고통에 가까워요. 주먹이 살짝 살짝 올라왔다 내려갈 정도랄까요. 굳이 비교하자면 종아리 경락 마사지를 받았을 때랑 관리실에서 한껏 익은 여드름을 압출 당할 때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거 같아요.

실제 받아보기 전에는 부위가 부위인 만큼 통증이 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리나 인중 왁싱에 비해 딱히 그렇지도 않았어요. 다만 아무래도 모량이 많고, 좀 더 세심하게 오랜 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괴로움이 컸죠. 이런 기분 나쁜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었으니까요.

실제 받아보기 전에는 부위가 부위인 만큼 통증이 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리나 인중 왁싱에 비해 딱히 그렇지도 않았어요. 다만 아무래도 모량이 많고, 좀 더 세심하게 오랜 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괴로움이 컸죠. 이런 기분 나쁜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었으니까요.

여기까지 참았다면 이제 끝이나 다름없어요. 대략적으로 정리(?)가 된 후에는 에스테티션이 꼼꼼하게 여기저기를 되짚어보며 왁싱으로 미처 제거되지 못한 털들을 쪽집개로 정리해줘요. 앞의 과정에 비하면 이건 식은 죽먹기. 오히려 시원하다 느껴질 정도죠.

여기까지 참았다면 이제 끝이나 다름없어요. 대략적으로 정리(?)가 된 후에는 에스테티션이 꼼꼼하게 여기저기를 되짚어보며 왁싱으로 미처 제거되지 못한 털들을 쪽집개로 정리해줘요. 앞의 과정에 비하면 이건 식은 죽먹기. 오히려 시원하다 느껴질 정도죠.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지금까지의 개구리 자세는 약과. 골반 아래에 쿠션을 받치고 엉덩이를 치켜든 채로 두 다리를 가슴쪽으로 끌어안아 ‘항문’ 왁싱을 받을 차례에요. 상상이 가시나요? 이쯤되면 통증 나부랭이 민망함 앞에 아무 것도 아니죠. 실제로도 비교적 단단한(?) 살성 때문인지 통증이 훨씬 덜하기도 하고요. 잔털 수준이라 시간도 1~2분 정도면 끝이 나지만 사상초유의 포즈 덕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기억되네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지금까지의 개구리 자세는 약과. 무릎꿇고 엎드린 채 엉덩이를 치켜든 다음  ‘항문’ 왁싱을 받을 차례에요. 상상이 가시나요? 이쯤되면 통증 나부랭이 민망함 앞에 아무 것도 아니죠. 실제로도 비교적 단단한(?) 살성 때문인지 통증이 훨씬 덜하기도 하고요. 잔털 수준이라 시간도 1~2분 정도면 끝이 나지만 사상초유의 포즈 덕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기억되네요.

항문 왁싱까지 마치면 영원할 것만 같던 고통&민망함도 이별입니다. ‘부위’에 진정 효과가 있는 오일을 펴 바르고, 초음파 관리로 시원하게 마무리! 왁싱은 뽑는 것보다 후관리가 더 중요해요. 시술 2~3일 후부터 부드러운 스크럽제로 각질 케어를 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 크림을 발라주어야 털이 안으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나 모낭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항문 왁싱까지 마치면 영원할 것만 같던 고통&민망함도 이별입니다. ‘부위’에 진정 효과가 있는 오일을 펴 바르고, 초음파 관리로 시원하게 마무리! 왁싱은 뽑는 것보다 후관리가 더 중요해요. 시술 2~3일 후부터 부드러운 스크럽제로 각질 케어를 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 크림을 발라주어야 털이 안으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나 모낭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왁싱 후 달라진 점이요? 뭐니뭐니해도 ‘청결함’을 들 수 있죠. 한 달에 한 번, 생리 때마다 축축한 기분이 영 불만이었다면 강력 추천해요. 평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깔끔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요, 후덥지근한 여름이 오면 더욱 그 진가가 빛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영복은 아직 입어보질 않아 모르겠지만, 속옷이 닿는 느낌은 확실이 좋아졌어요. 헤어가 흉하게 삐져나오는 일도 당연히 없고요.

왁싱 후 달라진 점이요? 뭐니뭐니해도 ‘청결함’을 들 수 있죠. 한 달에 한 번, 생리 때마다 축축한 기분이 영 불만이었다면 강력 추천해요. 평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깔끔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요, 후덥지근한 여름이 오면 더욱 그 진가가 빛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영복은 아직 입어보질 않아 모르겠지만, 속옷이 닿는 느낌은 확실이 좋아졌어요. 비키니를 입었을 때 음모가 흉하게 삐져나오는 일도 당연히 없겠죠.

마지막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고려할 때 가장 궁금한 점 세가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드릴게요. 통증? 아픕니다. 하지만 참을만 해요. 딱 15분만 견뎌보세요. 민망함? 저는 죽도록 부끄러웠으나 정작 시술하는 에스테티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였어요. 오히려 저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계속 말을 걸어왔죠. 진정한 프로 의식이 엿보였습니다. 비용? 비키니라인만 정리한다면 6만원 선, 3단계 브라질리언 왁싱은 15만원 선이에요. 물론 지역과 샵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니 시술 전 미리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고려할 때 가장 궁금한 점 세가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드릴게요. 통증? 아픕니다. 하지만 참을만 해요. 딱 15분만 견뎌보세요. 민망함? 저는 죽도록 부끄러웠으나 정작 시술하는 에스테티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였어요. 오히려 저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계속 말을 걸어왔죠. 진정한 프로 의식이 엿보였습니다. 비용? 비키니라인만 정리한다면 6만원 선, 3단계 브라질리언 왁싱은 15만원 선이에요. 물론 지역과 샵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니 시술 전 미리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