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et Gala’ 드레스 코드: 레이 가와쿠보

매년 5월에 열리는 ‘멧 갈라(Met Gala)’ 파티가 코앞입니다. 올해의 드레스 코드는 ‘레이 가와쿠보 & 꼼데가르송’.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 카펫이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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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클레어 데인스의 화려한 야광 드레스는? 2016년 멧 갈라에 참석했던 잭 포즌 드레스. ‘Manus x Machina: Fashion in an Age of Technology(테크놀로지 시대의 패션)’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드레스죠? 

 

멧 갈라(Met Gala)란?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의상 연구소(Costume Institute)에선 주제를 정해 매년 5월에 전시를 엽니다. 올해는 5월 4일에 열리고, 9월 4일까지 전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매년 전시가 시작되기 전, 5월 첫째 주 월요일(올해는 5월 1일)에 미술관 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파티가 열립니다. 그걸 ‘멧 갈라’ 혹은 ‘멧 볼(Met Ball)’이라고 부르죠. 1948년부터 시작됐으니, 올해로 70년 된 유서 깊은 행사.  ‘뉴욕의 오스카’로 불릴 만큼 전 세계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초대된 셀러브리티외에 행사에 참석하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입장 티켓은 $30,000(3천 4백여만원), 테이블은 $275,000 (3억 1천여만원)에 달했죠.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 스타들은 전시 주제에 맞춘 드레스를 골라 입고 레드 카펫 위에서 자태를 뽐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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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전부 모이는 덕에 행사장 안에선 평소 (바빠서)만나기 힘들었던 이들의 교류가 굉장히 활발하다는군요. 멧 갈라가 끝나면 ‘누가 멧 갈라에서 마크 제이콥스와 만나 향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대!’와 같은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합니다.

NEW YORK, NY - MAY 04:  Rihanna attends the "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 Costume Institute Benefit Gala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on May 4, 2015 in New York City.  (Photo by Mike Coppola/Getty Images)

수많은 뉴스 기사를 장식했던 리한나의 담요 드레스를 기억하시죠? 2015년 멧 갈라 레드카펫입니다. ‘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라는 주제에 맞추어 중국 디자이너 ‘Guo Pei’ 드레스를 골라 입었죠.

 

올해의 주제, ‘레이 가와쿠보’


 

올해 열릴 전시와 멧 갈라의 주제는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입니다. 1983년,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이후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의상 연구소에서 ‘현존하는 디자이너’의 전시를 연 건 처음입니다. 패션계의 귀추가 주목될 수 밖에 없겠죠?  레이 가와쿠보는 멧 갈라가 열리는 5월 1일에 명예 의장으로서 참석할 예정.


 

큐레이터인 앤드류 볼튼(Andrew Bolton)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레이 가와쿠보는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디자이너입니다.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이 시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했죠 ”

전시는 1981년, 레이 가와쿠보의 첫 번째 쇼부터 최근 컬렉션을 넘나듭니다. 시간 순서대로 전시되지 않고, ‘Fashion/Anti-Fashion, Design/Not Design, Model/Multiple, Then/Now, High/Low, Self/Other, Object/Subject, Clothes/Not Clothes’ 8개 테마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PARIS, FRANCE - MARCH 06:  Anna Wintour attends the "Rei Kawakubo Comme Des Garcons Art Of The In-Between" Presentation as part of the Paris Fashion Week Womenswear Fall/Winter 2017/2018 on March 6, 2017 in Paris, France.  (Photo by Vittorio Zunino Celotto/Getty Images)

미국 < 보그 >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1995년부터(1996년과 1998년을 제외하고) 이 행사의 공동 의장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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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 갈라를 앞두고 레이 가와쿠보의 꼼데가르송 드레스를 입은 케이티 페리를 5월호 커버 모델로 등장 시켰군요. 올해는 케이티 페리, 퍼렐 윌리엄스도 함께 공동 의장으로서 참석합니다.

“전 항상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현존하는 관습이나 규칙, 기준은 무시해버리죠.” -레이 가와쿠보

1997년 레이 가와쿠보의 꼼데가르송 봄/여름 컬렉션입니다. ‘Body Meets Dress, Dress Meets Body를 주제로 한 이 컬렉션은 당시 매끈하고 섹시한 드레스가 유행하던 시절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어깨와 허리, 배와 엉덩이가 울퉁불퉁한 드레스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완전히 무너뜨렸죠. 그녀의 지난 아카이브를 둘러보며 오는 5월 1일에 공개될 스타들의 멧 갈라 드레스를 기대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