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이번 여름엔 올 화이트

2017.05.17

by VOGUE

    이번 여름엔 올 화이트

    여름의 또 다른 이름, 화이트의 계절! 특히 올여름의 새로운 코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입는 ‘올 화이트’.

    Model Karlie Kloss looks stunning in an all white ensemble during a photoshoot in Woolloomooloo, Sydney. Pictured: Karlie Kloss Ref: SPL1407600  111216   Picture by: Splash News Splash News and Pictures Los Angeles:310-821-2666 New York:212-619-2666 London:870-934-2666 photodesk@splashnews.com

    “완벽한 화이트 티셔츠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뜻이겠죠? 특히 여름은 깨끗하고 예쁜 화이트 티셔츠에 청바지 하나만 입는 게 제일 쿨해 보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패션에 좀 더 민감한 여자라면 화이트를 입는 새로운 변화를 감지했을 겁니다. 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통일하는 ‘올 화이트’ 룩 얘기죠.

    상하의를 모두 흰색으로 입으면 좀 심심해 보이지 않냐고요? 천만에! 어떤 화려한 컬러 매치보다 훨씬 파워풀합니다. 먼저, 런웨이 룩을 좀 살펴볼까요? 화이트 탱크 톱에 화이트 진을 매치한 캐주얼한 디올 룩부터 화이트 러플 드레스와 슬라우치 부츠(거기에 가방과 벨트까지)를 전부 흰색으로 매치한 필로소피의 보헤미안 룩까지 실로 다양하군요.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쿨 걸이라면 오프화이트 룩처럼 큼직한 화이트 재킷을 원피스처럼 입고 화이트 스냅백을 써도 좋겠네요. 셀린 룩을 참고해 화이트 원피스에 흰색 귀고리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매니시한 룩을 좋아한다면 여름에 화이트 수트를 한 벌 입는 것처럼 근사한 룩도 없답니다.

    Dior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Chloe

    Paco Rabanne

    Celine

    Boss

    Off-White

    Jacquemus

    올 화이트 룩은 요즘 패션계의 거대한 키워드인 90년대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헬무트 랭의 런웨이부터 케이트 모스, 기네스 팰트로, 스파이스 걸스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러고 보니, 캘빈 클라인 아이웨어 광고 캠페인은 화이트 룩뿐 아니라 사이파이(Sci-Fi) 선글라스까지 2017년 현재의 최신 유행과 꼭 닮아 있군요!

    캘빈 클라인 아이웨어 캠페인

    기네스 팰트로

    스파이스 걸스

    케이트 모스

    헬무트 랭

    헬무트 랭

    헬무트 랭

    라프 시몬스가 캘빈 클라인의 수장이 되어 처음으로 선보인 향수 ‘ck all’의 패키지가 우윳빛 화이트인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겁니다.

    CK all

    그럼, 2017년의 패션 고수들은 올 화이트 룩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살펴보시죠!

    리타 오라가 선보인 브라렛과 화이트 진의 쿨한 매치!

    화이트 탱크 톱과 쇼츠에 화이트 초커를 매치한 사라 스나이더

    화이트 베이비 돌 드레스에 화이트 앵클 부츠를 매치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손녀 라일리 코프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화이트 비키니는 그야말로 찰떡궁합! 선글라스까지 화이트로 매치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의 비치 룩

    화이트 리넨 원피스에 머리를 질끈 묶고 커다란 후프 이어링을 매치한 헤일리 볼드윈

    화이트 미니 드레스와 재킷, 화이트 앵클 부츠까지! 올 화이트 룩의 고수 벨라 하디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선보인 화이트 크롭트 톱과 트레이닝 팬츠의 스포티한 조합!

    레이스업 후디와 화이트 진, 화이트 스니커즈의 쿨한 매치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원피스, 샌들의 매치

    빅토리아 베컴의 파워풀한 화이트 수트

    화이트 보헤미안 블라우스에 쇼츠를 매치한 켄달 제너. 공교롭게도 주위 남자들까지 모두 흰옷을 입었군요

    공항으로 향하는 켄달 제너의 화이트 베트멍 트레이닝 룩. 슈즈도 가방도 모두 흰색입니다

    이쯤 되니 흰옷은 물론 흰색 슈즈까지 필요한 분위기군요. 물론, 흰 운동화 한 켤레쯤은 누구나 갖고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 여자들에겐 늘 새 신발이 필요한 법! 게다가 흰색이라면 깨끗한 새것일수록 좋겠죠?

    발렌시아가 by 네타포르테

    자크무스 by 네타포르테

    지미 추 by 매치스패션

    지안비토 로시 by 네타포르테

    나이키 by 네타포르테

    이자벨 마랑 by 파페치

    마르니 by 파페치

    만수르 가브리엘 by 네타포르테

    스텔라 맥카트니 by 네타포르테

    발렌시아가 by 네타포르테

    에디터
    보그
    포토그래퍼
    Indigital, James Cochrane, Splash News, Gettyimages/Imazins,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