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Beauty List

빛과 그림자, 따뜻함과 뜨거움. 태양의 양면을 모두 누리고 돌보기 위한 서머 뷰티 리스트.

골드 브레이슬릿과 팬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골드 브레이슬릿과 팬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PURE SPARKLE

하와이안 셔츠를 닮은 트로피컬 룩은 잊어라. 이번 시즌은 생략할수록 아름다우니까. “색으로 발랄함을 표현하기보다 ‘태양의 인상’을 흉내 내는 글리터를 활용해보세요. 빛 반사를 이용해 청량함을 즐기는 거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현정은 <보그> 촬영장에서 입자가 큰 실버 펄을 선택했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았냐고? 말갛게 정리한 피부에 군데군데 펄을 톡톡 떨어뜨려놓기만 했을 뿐인데도 청순하고 쿨한 룩이 완성됐다. 좀더 격식을 차린 데이 룩을 원한다면 톰 포드 ‘크림 앤 파우더 아이 컬러’ 같은 시어 크림 브론저를 눈두덩에 얇게 펴 바르거나, 마르케사 백스테이지처럼 눈 밑에만 실버 펄을 더해주면 마치 햇살에 부서지는 물결 같은 룩이 표현된다.

Reflection글리터는 태양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그대로 얼굴에 담아준다. 어깨와 손등의 뼈 라인에도 소량 찍어 포인트로 활용하면 의외의 프레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스커트는 Bnb12.

Reflection
글리터는 태양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그대로 얼굴에 담아준다. 어깨와 손등의 뼈 라인에도 소량 찍어 포인트로 활용하면 의외의 프레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
스커트는 Bnb12.

WARM BRONZER

브론즈 룩에도 트렌드가 있다. 어느 해에는 휴양지 선베드에서 오일을 듬뿍 발라 태닝한 듯한 초콜릿 광이 유행이고 또 다른 시즌에는 태양이 들판을 슬쩍 스치고 지난 듯한 그을음이 어울린다. 2017 서머? 프랑수아 나스는 인위적인 광택이나 무거움 없이, 햇살처럼 부드러운 온기만 남기라고 조언한다.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 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도 샤넬 ‘레 베쥬 헬시 글로우 루미너스 컬러’를 설명하며 흐트러진 아름다움이 이번 시즌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직접 사용해보니 윤기가 도는 브론저치고는 소박하고 투명하다. 심지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자원은 이번 시즌 브론즈 룩은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파운데이션만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자연스럽다는 뜻이에요. 보통의 셰이딩 존보다 1~2cm 얼굴 중앙으로 전진하는 위치까지 어둡게 처리한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Dark Shadows당장은 붉어짐뿐이었을지 몰라도 여름이 끝날 무렵, 찬란한 태양이 지고 나면 다크 스폿이 차오르기 시작할 거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자외선 차단 제1원칙은 물리적 차단! 챙이 넓은 모자, 그늘 아래로 숨으라는 말이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나 좀 과하다 싶게 사용하도록. 과유불급이 해당되지 않는 단 하나가 있다면 그게 바로 UV 프로텍터의 사용량이니까.아우터는 자라(Zara).

Dark Shadows
당장은 붉어짐뿐이었을지 몰라도 여름이 끝날 무렵, 찬란한 태양이 지고 나면 다크 스폿이 차오르기 시작할 거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자외선 차단 제1원칙은 물리적 차단! 챙이 넓은 모자, 그늘 아래로 숨으라는 말이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나 좀 과하다 싶게 사용하도록. 과유불급이 해당되지 않는 단 하나가 있다면 그게 바로 UV 프로텍터의 사용량이니까.
아우터는 자라(Zara).

COOLING CARE

열기가 가신 가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왠지 더 푸석하고 늙어 보인 적이 있을 것이다. 더 클리닉 김명신 원장은 이것을 태양의 그림자에 비유한다. “찬란한 태양 뒤에는 언제나 어둠이 있게 마련이죠. 여름내 받은 자외선의 후폭풍이 건조함과 다크 스폿, 잔주름 등으로 나타난 거예요.” 그림자를 빠져나오는 최고의 방법은 스피드! 특히 피부 온도는 노화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 만큼 얼굴이 뜨거운 햇빛과 열기에 달아올랐다면 하루를 넘기기 전에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에스티 로더 ‘크레센트 화이트 브라이트닝 쿨링 소르베 팩’, 키엘 ‘칼렌듈라 꽃잎 마스크’같이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쿨링 마스크는 피부에 긴장감을 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니 필수로 상비하길.

Glow Glue메이크업 아티스트 최대균은 습하고 더운 날씨, 불가항력으로 메이크업이 지워질 땐 화장법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페이스트 타입의 쫀쫀한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먼저 사용하고 촉촉한 제품, 즉 톤 업 쿠션을 나중에 덧바르는 거죠.” 이렇게 하면 쫀쫀한 컨실러가 접착제 역할을 해 하루 종일 피부가 무너지지 않는다.

Glow Glue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대균은 습하고 더운 날씨, 불가항력으로 메이크업이 지워질 땐 화장법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페이스트 타입의 쫀쫀한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먼저 사용하고 촉촉한 제품, 즉 톤 업 쿠션을 나중에 덧바르는 거죠.” 이렇게 하면 쫀쫀한 컨실러가 접착제 역할을 해 하루 종일 피부가 무너지지 않는다.

TATTOO MAKEUP

지워지지 않도록 덧바르지만, 무거워질수록 더 잘 지워지는 것이 여름 메이크업의 아이러니! 이럴 땐 ‘새겨 넣는’ 색조 제품을 선택하자. 10분의 ‘피팅 타임’만 지켜주면 하루 종일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는 어반디케이 ‘바이스 리퀴드 립스틱’, 핫한 시즌에 어울리는 형광 체리 혈색을 착색시켜주는 베네피트 ‘고고틴트’, 바르고 떼어내면 지워지지 않는 눈썹이 연출되는 메이블린 뉴욕 ‘타투 브로우 젤 틴트’ 등은 당신의 메이크업 자존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철옹성을 쌓아준다.

SCALP TONIC

우리 몸에서 태양이 가장 먼저 닿는 곳? 바로 정수리다. “두피 온도가 올라가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게 돼요. 이는 염증과 탈모의 원인이 되죠. 탄력을 잃고 머릿결이 푸석해지는 건 물론이고요.” 제니하우스 수화 실장은 시원한 헤어 토닉의 사용을 권한다. 두피에도 피부같이 수분 공급이 필요하니 라우쉬 ‘스위스 허벌 헤어 토닉’ 같은 두피 에센스를 낮 동안에 덧발라 두피 온도를 내려주면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끈적이지 않는 제품을 골라 두피를 리프레시하면 습한 날에도 스타일링이 오래 지속됩니다.”

Sun-Kissed태닝 피부를 연출해주는 브론즈 메이크업 제품의 효용은 얼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보디 로션을 충분히 발라 촉촉한 바탕을 만든 후에 브론저를 고루 덧바른다. 마지막은 하이라이터를 뼈 라인을 따라 쭉 그어주는 것. 이 과정이 번잡하게 느껴진다면 하이라이팅 보디 밤을 뼈가 튀어나온 곳에 덧발라주는 마지막 단계만 실천하길. 빛이 반사되며,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곳은 수축돼 보이는 착시가 다이어트 효과를 연출할 것이다.드레스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Sun-Kissed
태닝 피부를 연출해주는 브론즈 메이크업 제품의 효용은 얼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보디 로션을 충분히 발라 촉촉한 바탕을 만든 후에 브론저를 고루 덧바른다. 마지막은 하이라이터를 뼈 라인을 따라 쭉 그어주는 것. 이 과정이 번잡하게 느껴진다면 하이라이팅 보디 밤을 뼈가 튀어나온 곳에 덧발라주는 마지막 단계만 실천하길. 빛이 반사되며,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곳은 수축돼 보이는 착시가 다이어트 효과를 연출할 것이다.
드레스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MULTI UV BASE

요즘 자외선 차단이 안 되는 베이스 제품이 어디 있냐고? 고른 피붓결, 화사한 안색 그리고 자외선 차단 말고도 여름에 갖춰야 할 미덕을 하나씩 더 장착한 제품에 주목하길. 도시의 여름이 무조건 습한 계절이 아니라는 건 이제 상식이다. 에어컨 바람이 몰아치는 건조한 실내에서는 랑콤 ‘UV 엑스퍼트 유스 쉴드 아쿠아 젤’같이 수분 크림 못지 않게 촉촉한 제품을 덧바르자. 연중 일조량이 가장 많고 햇살이 뜨거운 계절이라 유독 얼굴이 붉어지며 알레르기가 자주 올라온다면 100% 물리적 차단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순한 제품이 답이다. <보그>는 아벤느 ‘미네랄 플루이드’를 추천한다. 햇빛을 얼굴 축소에 이용하는 영리한 제품도 있다. 시세이도 ‘비비 포 스포츠’는 땀을 흘릴수록 컨투어링 효과가 살아나는 특이한 BB 선블록. 강한 햇빛이 직접 내리쬐면 파우더가 측면에서 빛을 흡수해서 강한 명함을 만들어내 얼굴이 작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