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나면 차가운 물 수건으로 몸을 닦아 열이 내리도록 하잖아요. 우리 몸에 땀이 나는 것도 같은 이치. 뜨거운 여름,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열기를 앗아가 몸의 체온을 낮춰주죠. 이것이 땀의 순기능!

하지만 무엇이든 과한 것이 문제죠. 손발이 축축해지거나 옷이 흥건해질 만큼 땀이 나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에요. 게다가 옷이나 신발이 땀에 젖은 상태로 있으면 세균이 번식해 악취마저 나기 쉽죠.

그러니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데오도란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샤워 후 데오도란트를 사용하고 표면이 보송보송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확실히 땀분비량이 줄어드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액체 상태의 내용물이 들어있는 롤 온 타입과 크레용처럼 문질러 바르는 바(bar)타입, 발가락 사이사이처럼 좁고 구석진 부위에 쓰기에 좋은 스프레이 타입, 가슴이나 허벅지 등 넓은 부위에 바르기 편하고 별도로 말릴 필요가 없는 파우더 타입 등 다양해요. 최근에는 파우더나 액상과 결합한 티슈 타입이나 핸드 크림처럼 부드럽게 펴바를 수 있는 제형도 눈에 띄죠. 간편히 휴대하면서 수시로 사용하기에는 이게 최고!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기분 좋은 향이 난다거나,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 기능을 갖췄다면 더욱 좋겠죠? 예민한 겨드랑이 피부를 위해 진정 성분을 배합하거나 미백 성분을 더해 겨드랑이 착색 개선까지 배려한 제품들도 있으니 선택은 각자의 몫!

말랑말랑한 베이비파우더 향이 오래 지속되는 티슈 타입 데오도란트. 목화 추출물이 들어있어 사용 직후 바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니까 진짜 편리하죠. 15매, 3천원.

한 장씩 꺼내어 겨드랑이는 물론 땀이 많이 나는 팔꿈치, 허벅지, 목덜미, 발가락 사이까지 슥슥 닦아주세요. 20매, 6천원.

물티슈처럼 촉촉하지만 막상 사용하면 피부 위에 보송보송 개운함과 진한 꽃향기만을 남기죠. 땀으로 끈적이고 찝찝한 기분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에 굿. 15매, 3천원.

안개처럼 극도로 미세하게 분사되는 스프레이 타입 데오도란트에요. N°5 마니아는 물론이고, 평소N°5 의 향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은은한 향이죠. 100ml, 4만9천원.

화려한 꽃 향기와 말랑말랑 부들운 파우더 향이 뒤섞여 오묘한 느낌을 주죠. 롤 온 타입이라 겨드랑이에 쓰기에 특히 좋아요. 45ml, 3만5천원.

데오도란트 유해성 논란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솔트는 물론 파라벤, 알럼스톤 등의 성분을 일체 넣지 않았어요. 물 대신 프랑스 갸마르드 온천수를 사용하고, 알로에베라잎과 접시꽃 추출물 등 진정 작용이 탁월한 천연 오가닉 성분들도 듬뿍 넣었죠. 50ml, 3만원.

알루미늄계 성분은 일체 배제한 순한 포뮬러에 로즈마리, 세이지, 유칼립투스 등 11가지 보태니컬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했어요. 기분좋은 허브향이 땀냄새와 체취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답니다. 50ml, 4만1천원.

크림 타입이라 손에도 발가락 사이사이에도 핸드 로션처럼 슥슥 펴 바르면 돼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는 파우치 안에 휴대하기에도 그만이죠. 알루미늄, 향료, 파라벤, 색소를 함유하지 않았어요. 6g, 1만5천원.

가성비 최고! 보디는 물론 헤어에도 사용할 수 있어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하나쯤 곁에 두고 팍팍 쓰기에 좋아요. 레몬껍질, 라임, 베르가모트 등이 어우러진 향은 더위도 날려버릴 듯 싱그럽답니다. 200ml, 4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