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코트위의 패션 위크, 2017 윔블던 패션

2023.02.20

by VOGUE

    코트위의 패션 위크, 2017 윔블던 패션

    무려 140년간 이어져온 윔블던 대회는  테니스 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오래된 토너먼트로 통합니다.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들과 달리 고유한 전통을 이어온 윔블던의 드레스 코드!

    Day Ten: The Championships - Wimbledon 2017

    윔블던 고유의 규칙 중에는 하드코트가 아닌 잔디에서 반드시 경기를 치른다는 법칙처럼 기술적인 면도 있지만 의상에 대한 룰도 색다릅니다. 칸느 레드카펫만큼 엄격하게 지켜온 드레스코드는 오늘날 윔블던을 하나의 패션 이벤트로 자리잡게 했죠. 선수들은 올 화이트, 볼 보이와 볼 걸들은 지정된 랄프 로렌 유니폼, 또 관객들 중 멤버들이 시설 내 식당에 출입하려면 정장과 구두를 신어야 하는 것이 규칙! 이토록 패션을 중요시하는 대회인 만큼 관객들의 패션 지수도 상당합니다. 특히 영국 왕실 가족과 스타들은 패션쇼를 관람하러 가듯 옷매무새에 매우 신경을 쓴답니다.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Caroline Garcia).

    스페인의 가브리네 무구루사(Garbine Muguruza)와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Angelique Kerber).

    영국의 조아나 콘타( Johanna Konta),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Caroline Garcia).

    미국의 코코 밴더웨이(Coco Vandeweghe).

    영국의 조아나 콘타(Johanna Konta).

    랄프 로렌 유니폼을 입은 윔블던 스태프들.

    매해 더 치열해지는 스타들의 윔블던 패션! 2017년 제131회 윔블던 토너먼트의 패피들을 소개합니다.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

    왕가와 스타들이 착석하는 ‘로열 박스’에서는 테니스 팬 케이트 미들턴을 볼 수 있습니다. 윔블던의 ‘후원자(Patron)’ 직책을 여왕에게서 인수받은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관람한 케이트는 볼 보이들과 볼 걸들에게 ‘너희 없이 게임은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아낌없이 칭찬을 했답니다.

    몸에 꼭 맞는 실루엣의 도트 무늬 드레스는 돌체 앤 가바나, 핸드백은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 빅토리아 베컴 제품.

    피파 미들턴(Pippa Middleton)

    케이트 미들턴에 이어 여동생 피파 미들턴의 의상도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연핑크 레이스 소재의 셀프 포트레이트 드레스는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길이와 칼라 디테일로 점잖은 시스루 룩을 연출해주는군요. 회색 클러치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룩을 마무리한 그녀는 언니 못지않은 패셔니스타!

    케이트 미들턴에 이어 여동생 피파 미들턴의 의상도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연핑크 레이스 소재의 셀프 포트레이트 드레스는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길이와 칼라 디테일로 점잖은 시스루 룩을 연출해주는군요. 회색 클러치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룩을 마무리한 그녀는 언니 못지않은 패셔니스타!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미국 보그의 편집장이자 영국의 여왕으로부터 데임(귀부인)작위를 받은 안나 윈투어도 테니스를 사랑하는 윔블던 팬입니다. 거의 매년 빠짐없이 경기를 관람하는 그녀는 평소 유니폼인 선글라스, 크리스털 비드 목걸이와 캡 슬리브 미디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 전 테니스를 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스포츠를 사랑하는 안나는 윔블던뿐만이 아니라 다른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서도 종종 목격된답니다.

    미국 <보그>의 편집장이자 영국의 여왕으로부터 데임(귀부인)작위를 받은 안나 윈투어도 테니스를 사랑하는 윔블던 팬입니다. 거의 매년 빠짐없이 경기를 관람하는 그녀는 평소 유니폼인 선글라스, 크리스털 비드 목걸이와 캡 슬리브 미디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 전 테니스를 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스포츠를 사랑하는 안나는 윔블던뿐만이 아니라 다른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서도 종종 목격된답니다.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베컴도 로열 박스에 착석했습니다. 윔블던의 오랜 디자인 파트너인 랄프 로렌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슈트를 입은 그에게서 영국 신사다운 깔끔함이 엿보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베컴도 로열 박스에 착석했습니다. 윔블던의 오랜 디자인 파트너인 랄프 로렌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슈트를 입은 그에게서 영국 신사다운 깔끔함이 묻어납니다.

    포피 델레바인(Poppy Delevingne)

    영국 모델, 또는 소셜라이트이자 카라 델레빈의 언니인 포피 델레바인도 베컴과 비슷한 스타일을 연출했네요. 랄프 로렌의 네이비 블레이저를 입은 그녀는 진정한 윔블던 패셔니스타!

    엘리 굴딩(Ellie Gou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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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의 의상 역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프릴 디테일에 소매와 꽃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킨 블루 레이스 드레스는 구찌 제품입니다. 크리스털 팔지와 블랙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미니백을 액세서리로 선택한 진정한 구찌 마니아.

    한편, 윔블던에 참석한 스타들만큼 존재감이 강한 그들은 바로 테니스 선수들의 배우자들! 특히 남편의 경기를 관람하는 윔블던 와이프들의 패션이 돋보입니다.

     킴 머레이(Kim Murray)

    영국 테니스 선수 앤디 머리의 부인 킴 머리는 임산부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루스한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멀티컬러 식물 패턴의 자라 드레스를 통해 배를 가려주면서 화사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남편의 경기에 몰입한 표정이 인상적이네요.

    미르카 페더러(Mirka Fed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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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의 부인 미르카 페더러 역시 나뭇잎 프린트의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남편과 팀을 이뤄 테니스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그녀는 윔블던 선수들의 화이트 드레스코드를 존중하듯 흰색 스트랩 힐과 튀지 않는 핸드 백, 그리고 하얀 바탕의 드레스를 선보였네요!

    에스터 사토로바(Ester Sator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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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선수 토마시 베르디흐의 부인이자 모델인 에스터 사토로바는 모델답게 오프 듀티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박시한 핏의 하얀 셔츠와 청바지에 빨간색 샤넬 미니 플랩백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

    평범한 관객들조차 재미있는 아이템을 쓰고 있네요. 테니스 공이 달린 블랙 페도라를 쓰고 비를 이겨내고 있는 관중들. 이들에게 윔블던은 마치 패션위크처럼 개성 있는 스타일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Day Eight: The Championships - Wimbledon 2017

      인턴 에디터
      이주영(Ju Young Lee)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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