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프리덤

선에서 해방될 때다. 분리형 혹은 독립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성능, 디자인, 가격별로 추천한다.

선에서 해방될 때다. 분리형 혹은 독립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성능, 디자인, 가격별로 추천한다.

 

Earin

아이폰 7 등장 이후 가장 빠르게 출시된 분리형 헤드셋. 스웨덴에서 만들어져 가장 디자인이 빼어나다. 심플 그 자체의 외관인 동시에 유닛이 가장 작다. 침착하고 안정적인 느낌. 보관함인 동시에 무선충전기로도 쓰이는 크래들 역시 원통형의 슬림한 형태. 파우치에도 들어갈 정도로 작다. 착용 모습은 일반적인 이어폰을 낀 느낌. 단점은 좌우 끊김이 심하고 가격이 높다. $149로 한국에서 구매하면 14만원 대 후반. 두 번째 버전인 ‘Earin M-2’도 곧 출시된다. ‘M-2’의 경우 역동적인 디자인에 여전히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다.

 

Bragi The Headphone

주로 스포츠용 이어셋을 만들던 ‘Bragi’가 그렇지 않은 제품도 만들었다. 스포츠 용에 가까웠던 ‘Dash’ 제품군은 네온 빛이 들어온다. 좀 많이 들어온다. 낮 업무시간에 클럽 수준의 빛으로 옆 직원을 공격한다. ‘Bragi The Headphone’은 형광색을 걷어내고 무광과 유광의 검정색만 사용해 비교적 심플하다. ‘Dash’ 제품의 터치 기능을 빼 가격도 더 저렴하다. 그렇다고 크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단점이라면 유닛이 비교적 큰 편이라 착용 시 약간 부담스럽다는 점. 가격은 169유로.

 

Erato Apollo 7

일반적인 이어버드와 동일한 모양이며, 유닛 크기가 ‘Earin’보다 약간 크지만 사용할 만하다. 특히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의 컬러를 도입했다. 단점은 이 제품 역시 저렴하지 않으며, 컬러마다 가격이 다르다. $149.99에서 시작하며 가장 비싼 그레이 컬러는 $202.99. ‘aptX’를 지원해 분리형 제품 중 마이크 품질이 뛰어난 편. ‘aptX’는 오디오 코덱을 뜻하는 용어로, 이 표기가 있다면 마이크 품질이 상당히 좋다는 것.

 

Dashbon Sonabuds

가격이 저렴하고, 외관과 성능이 무난한 제품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제품으로, 주로 무광 블랙이다. 단점은 여성이 착용할 때 유닛이 큰 편. 저렴한 가격이 큰 장점인데, 외관이 흉물스럽지 않은 제품 중 거의 유일하게 $100 미만이다. 세트는 $99이며, 크래들만 구매하면 $39. 이어버드 한 쪽씩만 구매할 수도 있다.

 

삼성 기어 아이콘 X

Samsung-Gear-IconX 1

여러 조건을 고려해봤을 때 구매하기 가장 좋은 제품이다. 우선 국내 어디에서든 구할 수 있는 삼성 제품이니 말이다. 물론 외관 디자인은 충격적이다. 이어폰보다는 케틀벨과 유사하다. 손잡이가 있는 부분이 특히 그렇다. 윗부분은 귓바퀴 부분에 꽂아 이어폰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제품보다 귀에 꽂았을 때 돌출되지 않으며 크기도 생각보다 작은 편. 가격은 애플 에어팟과 유사한 22만 원이며, 다른 제품이 수리가 거의 불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단점이라면 높은 가격 외에, 다소 난해한 컬러.

 

그 외의 선택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 안정적인 것을 고르면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가격을 생각하자면 온쿄, 오픈마켓을 열심히 뒤지면 저가 중국산 제품들도 많이 있다. 만약 두 유닛을 이어주는 선 정도는 있어도 괜찮다면 소니 제품을 추천한다.